안녕하세요? 여전히 블태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흑흑.
열심히 해야하는데 어째서 이렇게 게으른 것인가 ((좌절
아무튼..
갓난아기때 이후로 살면서 뭘 꿰맬 일은 없을 것이다 생각했었는데
이게 웬걸........... 난데없이 일하다 칼로 시원하게 저의 손가락을 썰어버림^^;;;
갑자기 칼이 쑥 들어가서 너무 놀래서
" 우와아아악!!!!!!!!!!!! " 하고 소리질러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피가 나오는 양이 심상치 않더라고요...?
조졌다.. 조졌어.. 머릿속으로 계속 이런 생각만 하고 있구ㅜㅜㅜㅜㅜㅜ
" 칼에 손가락을 베었는데 가도 되나영? "
하고 정형외과에 전화해보니 와도된대서 가까운 정형외과로 무브무브....
상처가 제법 깊다며... 결국 5바늘 꿰매고 왔습니다.
누워서 모든게 진행되어서 저는 못 봤는데
다음날 소독한다고 열어봤을때 알았음..
으 ㅡㅡ 징그러징그러
x자로 5번 꿰매져 있더라구요 으으으ㅡ응 징그러 ㅡㅡ
근데 마취주사... 손가락에 맞으니 엄청나게 아프더라고요...?
분명 따끔한다고 했는데 따끔- 따끔- 어어? 어엉? 어엌!!!!!!!!!!!!!
바늘이 끝도없이 들어와서 깜놀 ㅠㅠ
그리고 아파서 저도 모르게 엄청크게 소리지름ㅋㅋㅋ
오오오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눈물이 찔끔 나왔슴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의사샘은 상냥한 목소리로 잘 참으셨다구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
그리고 칼에 베인거라서 혹시 모른다구 파상풍 주사도 한 대 맞구..ㅋ....
주사는 뭐.. 마취주사에 비하면 진짜 암것도 아닌...
물이 들어가면 절대 안된대서 그거 주의해야하고,
심장 아래로 내리고 있으면 피가 쏠려서 더 아플 수 있으니 잘때도 손 올리고 자라 그랬구..
마취 풀리고 나면 아프다구 그래서 엄청 긴장했는데
솔직히 마취주사 맞을 때가 제일 아팠음.. 그 시련을 이겨내면 참을 만 할 것입니다...
약간 뻐근하고.. 계속 아픈건 아니고 드문드문 갑자기 아플 때가 있어요.
그때만 좀 참으면 뭐 그럭저럭 할만해서 일은 하고 있는데
물 들어갈까봐 조심하느라 설거지 요런것은 거의 한 손으로 하고 있구..
손가락 베인 상처부분을 누르면 겁내 아프니까
그 부분을 피해서 물건을 드는데 위치가 애매하니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리고 가끔 방심하고 있다가 물이 묻어서
저거 겉에 둘러진 종이테이프가 젖어가지고
식겁해하면서 약국 달려가서 사서 갈아줬음...
물 들어가면 큰일난댔어요 성날 수도 있고 암튼 골치아파짐
그래서 씻을 때도 일회용장갑 끼고 물 안 들어가게 고무줄로 고정시켜놓구..
암튼 불편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껄껄껄
그나마 다행인건 일하다 다친거라서 병원비는 100% 다 나온다고 하네요 껄껄
꿰맨 상처 특성상 드레싱(소독)은 매일 가야 하고
매일 가다가 좀 나아지면 2일에 한번씩 가다가
실밥은 2주 정도 뒤에 푼다고 합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2주동안이나 계속 물 안 들어가게 애써야 한다니 너무 가혹하네요.
칼질 할 때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합시당.........흑흑흑...
'그외 애매한 포스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의연애] 웨이브 예능 '남의 연애' 종영 / 혁준 양다리 의혹 해명. (0) | 2022.08.28 |
---|---|
[스미싱문자] 국제발신 본인결제 아닐시 문의: 전화 절대 놉!!!!! (1) | 2022.08.27 |
[인디고] 프리즘 208 밴드 노트 수첩형 밀키옐로우 실물후기 ♥ (0) | 2022.05.07 |
[싸이월드] 싸이월드 재오픈~ 사진첩 다 열렸습니다+_+ (0) | 2022.04.10 |
[신한은행쏠] 신한은행 앱으로 청년희망적금 가입완료! + 우대금리 적용조건. (0) | 2022.02.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