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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베임] 칼에 손가락 베임 : 정형외과에서 5바늘 꿰맸다.

by Shinbibi 2022.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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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전히 블태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흑흑. 

 

열심히 해야하는데 어째서 이렇게 게으른 것인가 ((좌절

 

 

아무튼.. 

 

갓난아기때 이후로 살면서 뭘 꿰맬 일은 없을 것이다 생각했었는데

 

이게 웬걸........... 난데없이 일하다 칼로 시원하게 저의 손가락을 썰어버림^^;;;

 

갑자기 칼이 쑥 들어가서 너무 놀래서

 

" 우와아아악!!!!!!!!!!!! " 하고 소리질러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피가 나오는 양이 심상치 않더라고요...?

 

조졌다.. 조졌어.. 머릿속으로 계속 이런 생각만 하고 있구ㅜㅜㅜㅜㅜㅜ

 

 

" 칼에 손가락을 베었는데 가도 되나영? " 

 

 

하고 정형외과에 전화해보니 와도된대서 가까운 정형외과로 무브무브....

 

상처가 제법 깊다며... 결국 5바늘 꿰매고 왔습니다.

 

 

 

누워서 모든게 진행되어서 저는 못 봤는데 

 

다음날 소독한다고 열어봤을때 알았음..

 

 

으 ㅡㅡ 징그러징그러

 

x자로 5번 꿰매져 있더라구요 으으으ㅡ응 징그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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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마취주사... 손가락에 맞으니 엄청나게 아프더라고요...?

 

분명 따끔한다고 했는데 따끔- 따끔- 어어? 어엉? 어엌!!!!!!!!!!!!! 

 

바늘이 끝도없이 들어와서 깜놀 ㅠㅠ

 

그리고 아파서 저도 모르게 엄청크게 소리지름ㅋㅋㅋ

 

오오오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눈물이 찔끔 나왔슴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의사샘은 상냥한 목소리로 잘 참으셨다구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

 

 

 

 

 

그리고 칼에 베인거라서 혹시 모른다구 파상풍 주사도 한 대 맞구..ㅋ....

 

주사는 뭐.. 마취주사에 비하면 진짜 암것도 아닌...

 

 

 

 

 

물이 들어가면 절대 안된대서 그거 주의해야하고, 

 

심장 아래로 내리고 있으면 피가 쏠려서 더 아플 수 있으니 잘때도 손 올리고 자라 그랬구..

 

마취 풀리고 나면 아프다구 그래서 엄청 긴장했는데 

 

솔직히 마취주사 맞을 때가 제일 아팠음.. 그 시련을 이겨내면 참을 만 할 것입니다...

 

 

 

약간 뻐근하고.. 계속 아픈건 아니고 드문드문 갑자기 아플 때가 있어요.

 

그때만 좀 참으면 뭐 그럭저럭 할만해서 일은 하고 있는데 

 

물 들어갈까봐 조심하느라 설거지 요런것은 거의 한 손으로 하고 있구..

 

손가락 베인 상처부분을 누르면 겁내 아프니까 

 

그 부분을 피해서 물건을 드는데 위치가 애매하니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리고 가끔 방심하고 있다가 물이 묻어서

 

저거 겉에 둘러진 종이테이프가 젖어가지고 

 

식겁해하면서 약국 달려가서 사서 갈아줬음...

 

 

 

물 들어가면 큰일난댔어요 성날 수도 있고 암튼 골치아파짐

 

그래서 씻을 때도 일회용장갑 끼고 물 안 들어가게 고무줄로 고정시켜놓구..

 

암튼 불편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껄껄껄 

 

그나마 다행인건 일하다 다친거라서 병원비는 100% 다 나온다고 하네요 껄껄

 

 

 

 

꿰맨 상처 특성상 드레싱(소독)은 매일 가야 하고

 

매일 가다가 좀 나아지면 2일에 한번씩 가다가 

 

실밥은 2주 정도 뒤에 푼다고 합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2주동안이나 계속 물 안 들어가게 애써야 한다니 너무 가혹하네요. 

 

칼질 할 때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합시당.........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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