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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쓰는 얘기 뿐.

길냥이일지6

[220708]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흰둥이가 아기냥 4마리를....환장대잔치... 그동안은 길냥이 일지를 거의 안 썼다. 못 썼다..? 가 맞는건가 먹고 있는 뒷모습 사진만 찍고 ㅋ 여튼... 흰둥이는 가끔씩 와서 슬프게 울고 먹을거 먹고가고 했는데 난데없이 어제 뭔가 딱 뒤를 돌았는데 흰둥이 꼬리가 아닌 것들이 몇개 보이는 것이다. ...? 폭염이라 내가 드디어 미친걸까 싶다가 아! 다른 고양이가 와서 싸우나보다 흰둥이는 약하니까 보호해줘야지 했는데 차 밑을 들여다보니 흰둥이가 아무렇지 않게 닭가슴살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엥? 뭐지? 흰둥이가 서열이 높을리가 없는데 ....? ( 암컷이고 겁이 많고 굉장히 약해서 맨날 서열싸움에서 밀리는 애임 ㅠ ) 그러고 돌아섰다가 잘 먹나? 하고 다시 들여다보니 헐? 난데없이 점박이 아기고양이들이 밥을 먹고 있네? ㅡㅡ........... 2022. 7. 9.
[211223]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아침에 등장한 냐냐에게 간식을! 으아아앙 오랜만에 냐냐가 왔어 ㅠ 당연히 없을거라 생각하고 그냥 휭 지나서 가는데 갑자기 뭐가 있던거 같아서 홱 뒤돌아 보니 냐냐가 있었음 ㅠ 이 날은 내가 놀러가는 날이라 2일동안 밥 못 주는 날이라 진짜 사료를 고봉사료를... 부어놓고 갈려던 참이라 다행. 비타민 사고 받은 츄르도 들고 있었어서 냐냐에게 줬는데 냐냐가 밥그릇 자리를 뺏긴건지 다른 고양이냄새 때문에 안 오는건지 그 좋아하는 츄르를 짜놔도 안먹고 계속 냐-냐-하고 울어댔음. 다른 쪽으로 가야하나? 하고 다른 쪽으로 가서 주니 잘먹음.. 너도 이 쪽으로 쫓겨난거니 ㅠㅠ 애들이 왜케 뚱냥이지.. 내가 추워서 요새 캔을 안 따고 건사료만 줘서 그런가;;ㅋㅋ 캔 따줘도 금방 얼어버려서.. 근데 딱 만날때 따서 주면 좋은데 날이 하도 추워서 요새.. 2021. 12. 26.
[211221]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젖소 뚱띵 고냥이 안녕? 그동안 눈 오고 난리여서.. 야외에 두었던 밥그릇을 어찌해야 되나 고민이 많았다. 찾아보니 길냥이 급식소랑 집을 같이 두면 힘 센 애들이 집을 차지하면서 급식소까지 본인의 영역으로 생각해 자기보다 약한 애들이 오면 다 내쫓는다는 글을 보고 결국 길냥이 숨숨집이나 겨울집은 포기상태... 애초에 우리동네 애들은 몇 없고 옆동네에서 넘어오는 애들같아서 집 놔둬도 들어갈 애들이 없을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일단 1월에 급식소만 구매해볼까 고민중이긴 한데 ㅠㅠ 급식소가 한없이 약해보이는건 기분탓이겠지..? 흑흑 강풍불면 다 날아갈거 같은데.. 물론 벽돌을 넣어주라는데 벽돌이 있어야-_-;;; 넣어주지 희한하게 벽돌이나 돌 찾기가 힘든 동네임.. 알 수 없지만 동네 놀이터에 밥주던 분이 이사를 가신건지 아니면 .. 2021. 12. 21.
[211104]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반가웠어? ㅠㅠ 요새는 아주 고먐미들이 당당하게 우리집 아파트 입구에서 기다리는 편인데;ㅋㅋㅋㅋㅋ 화단에 내려가서 웅크려서 감시하기도 하고.. ( 사람들 인기척때문인지 ) 오늘은 또 흰둥이는 어디가고 없고 냐냐만 기다리고 있었음. 고양이가 말을 걸면 친근해서라는데 오늘 냐냐가 유독 말이 많았음; 뭐라는지 알수가 없지만 계속 냐아아악 냐아아아악 하는걸보니 아무튼 배고프다 밥내놔라 이거 아닐까?ㅋㅋㅋㅋㅋ 가방에서 꺼낼라고 쭈그리고 앉았더니 내 다리 밑으로 막 들어와서 계속 치대는 녀석 ㅜㅜ 흥 맨날 이러고 츄르만 받아가고 이놈아 밥을 먹어야되는데! ( 그러면서 츄르꺼냄 ) 새로 샀던 사료 샘플 사가지고 그거 먹일라고 분명 가방에 넣고 나왔는데 희한하게 안 보여서 ㅠㅠ 이놈은 계속 츄르 짜주길 기다리고 있고 그냥 급해서 두부.. 2021. 11. 5.
[211020]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아깽이가 안 보인다.....ㅠㅠ 아... 어째서일까 아깽이가 보이질 않는다. 어미가 아예 밥 먹는 장소를 옮겨서 먹고 있고 원래 먹던 자리 밥그릇은 누가 먹는건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사료가 줄고는 있어서 비워지면 채워주기는 하는데... 아깽이는 어디갔지 ㅜㅜ 부디 그냥 어떤 분이 데려가서 잘 키워줬으면 하는 마음이.. 음식 물고가지 않는 걸 보아하니 애기를 어디다 따로 숨겨놓은 거 같지는 않는데 ㅜㅜ 회색 줄무늬 아깽이.. 죽지 않았겠지..? ㅜㅜㅜㅜㅜㅜㅜㅜ 날이 추워져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걱정이 된다.. 누가 데려갔길 ㅜㅜ 니가 좋아하는 뉴트리캔 사왔다...-_- 뉴트리 캔을 고집해서 갖다줬더니 참치멸치라 그런지 절반 먹고 말아버리는 놈. 아 거 입맛 되게 까다롭네ㅡㅡ!!! ( 급발진 보니까 닭고기 맛을 제일 좋아하는 거 같다.. .. 2021. 10. 22.
[211012]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아기냥이 발견 ㅠㅠ 오늘따라 냐냐가 안 보이길래 딴데 갔나....? 하고 다른 밥그릇 쪽으로 가던 중이였음. 거기에 냐냐가 갑자기 있어서 "아고 깜짝이얏!!!" 했더니 냐냐 놀라서 호다닥 차밑으로 기어들어감; 맨날 밥 줄때 말을 별로 안해서 그런지 얘도 놀랐음ㅋㅋㅋㅋㅋㅋㅋ 야 미안하다.. 너무 놀랬어 아무튼 맨날 깨끗하게 비워져있던 밥그릇 쪽에 밥주려고 갔는데 헐 갑자기 어디선가 슬금슬금 시선이 느껴지는 것임. 뭐지...? 했더니 흰냥이랑 아기 고등어 냥이가 발견된것 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밥주니라고 사진은 일단 못 찍었지만.. 아기냥이 넘 하찮고 귀엽게 있어 ㅠㅠㅋ 엄마겠지..? 엄마는 흰색인데 그럼 아빠가 누구지 설마 냐냐 너니..? ( 암컷구분 못하는 인간 ) 근데 아마 아닐 듯.. 아닌가...? 맞나...? 냐냐는 고.. 2021.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