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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쓰는 얘기 뿐.

길냥이밥7

[211204]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아가냥 삼색이 밥 주기! 간밤에 나의 급식소가 안전한가 가봤는데 괜찮은듯??? 용기 빼보니까 내부에 이슬 맺혀있는 걸로 봐서는.. 일단 물도 안 얼었으니 다행이겄지; 핫팩 교체해주고 닭가슴살 놔주고 간만에 캔도 많이 먹었길래 사료에 어제는 회충약 오늘은 인트라젠 면역력 영양제 뿌려주고 쓰레기 버리러 가는 길. 몬가 쬐끄만 덩어리가 도도도도 지나감; 보니까 삼색이임.. 근데 얘가 그 때 그 삼색인지 모르겠네... 걔보다 작은거 같기도 하고 걔가 얜가 도통 긴가민가.. 암튼 차 밑으로 숨길래 조심스럽게 닭가슴살부터 먼저 주니까 허겁지겁 먹음. 닭가슴살 1개 다 먹고 나서 날 쳐다보길래 (ㅋㅋㅋㅋ) 이번엔 사료 위에 츄르 뿌려서 한번 주고, 닭가슴살 하나 더 뜯어서 줌. 아마 이미 내가 깔아뒀던 사료를 먹었던거 같아서 배부른지 2번째.. 2021. 12. 4.
[211128]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아이고 흰둥아 ㅜㅜ 오랜만이야.. 우와아아아아아앙 ㅜㅜ 흰둥이 요새 안보여서 무서워하고 있었는데 흰둥이를 만났다. ㅠㅠㅠㅠㅠㅠㅠ 어디갔었어 왜 요새 안와 ㅜㅜㅜㅜㅜㅜㅜ 내가 밥 주는 자리에 애들이 잘 안 오는 걸 보니 누가 쫓아내는 건지... ( 하기사 원래 청소하시는 분이 고양이 싫어하셔서 보면 쫓는다 하긴 했음..ㅠㅠㅠㅠㅠㅠ ) 내가 밥 주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조용하게 야옹- 하는 녀석. ㅜㅜ 내려오질 못하고 계속 서성서성 하길래 아예 담벼락에 캔 + 영양제 + 츄르 짠걸 올려줬더니 와서 먹기 시작한다. 그래 넌 좀 먹어야돼.. ㅜㅜ 냐냐는 뚱실이인데 얘는 말라서 좀 먹어야 함. 맨날 애들한테 순서 밀려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궁 ㅜㅜ 일부러 물도 따뜻하게 데운 물 가져오는데 따뜻할 때 애들이 먹지 못하는거 같아서 아쉽다. 그러고보니 애.. 2021. 11. 28.
[211104]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반가웠어? ㅠㅠ 요새는 아주 고먐미들이 당당하게 우리집 아파트 입구에서 기다리는 편인데;ㅋㅋㅋㅋㅋ 화단에 내려가서 웅크려서 감시하기도 하고.. ( 사람들 인기척때문인지 ) 오늘은 또 흰둥이는 어디가고 없고 냐냐만 기다리고 있었음. 고양이가 말을 걸면 친근해서라는데 오늘 냐냐가 유독 말이 많았음; 뭐라는지 알수가 없지만 계속 냐아아악 냐아아아악 하는걸보니 아무튼 배고프다 밥내놔라 이거 아닐까?ㅋㅋㅋㅋㅋ 가방에서 꺼낼라고 쭈그리고 앉았더니 내 다리 밑으로 막 들어와서 계속 치대는 녀석 ㅜㅜ 흥 맨날 이러고 츄르만 받아가고 이놈아 밥을 먹어야되는데! ( 그러면서 츄르꺼냄 ) 새로 샀던 사료 샘플 사가지고 그거 먹일라고 분명 가방에 넣고 나왔는데 희한하게 안 보여서 ㅠㅠ 이놈은 계속 츄르 짜주길 기다리고 있고 그냥 급해서 두부.. 2021. 11. 5.
[211029]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많이 먹어라..ㅠㅜ 어바웃펫에서 잔뜩 주문한거 왔다요!!!! 행복.. 어제는 ㅠ 냐냐만 잠깐 봤는데 다른 아저씨한테 간식 얻어먹고 있길래 냅둠.. 어차피 아저씨가 주는 간식인지 사료인지 아무튼 그거를 좋아하는 거니까 ㅠㅠ 근데 어디거지 물어볼수도 없고 거참ㅋㅋㅋㅋ 차곡차곡 쌓아놓으니 이거이거 뿌듯하고만!!! 일단 다음 달까진 걱정없겠어!! 주고 들어왔는데 엇??? 너는????? 지난번 젖소구나.. 너 이 구역 고양이 맞구나 미안; 의심했군 누군가 햇반그릇에 캔을 따주고 갔는데 그릇 가져오기 귀찮아서 저기다 나도 부어줌. 좀 지나면 파리 꼬이니까 오늘 다 먹고 나면 버려줘야지;; 요새 날이 비교적 따뜻해서 파리가 잘 생기는 듯 ㅜㅜ 열심히 먹고 있는 젖소.. 이 이른 시간에는 고양이들 잘 없던데 잠 안 자고 먹으러 왔나 싶고.. 2021. 10. 29.
[211024]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낮에도 왔다가는 길냥이들. 누군가가 놓고갔던 간식은 애초에 강아지용이라 그런지 ㅠ 너무 딱딱해서 그런지 애들이 반쯤 먹고 그냥 버린다. 다시 골라내서 버리기도 애매해서 그냥 밥그릇 바닥에 두고 그 위를 사료나 캔으로 덮고 있음. 냐냐는 생선류 츄르나 캔을 안 좋아해서-_-;;; 이쪽 밥그릇 애들은 크게 가리는 거 같지 않아서 멸치나 연어가 들어간 캔을 주고는 한다. 낮에 한번 내다봤더니 삼색이가 밥먹고 있길래 츄르줘야지 하고 후다닥 뛰어나갔더니 그새 사라지고 없음.. ㅠㅠ 차 밑에 봐도 없어서 그냥 갔나보다 하고 다시 들어옴. 삼색이는 보니까 꼬질꼬질한게 유기묘 인가..? 더러운 애들은 유기묘라는 글을 언뜻 본거 같아서 ㅠㅠ 길냥이들도 그루밍을 하기 때문에 흰 털 부분이 깨끗하다던데 ㅜㅠ 유독 삼색이가 꼬질함.. 그리고 시간 좀 .. 2021. 10. 25.
[211020]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아깽이가 안 보인다.....ㅠㅠ 아... 어째서일까 아깽이가 보이질 않는다. 어미가 아예 밥 먹는 장소를 옮겨서 먹고 있고 원래 먹던 자리 밥그릇은 누가 먹는건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사료가 줄고는 있어서 비워지면 채워주기는 하는데... 아깽이는 어디갔지 ㅜㅜ 부디 그냥 어떤 분이 데려가서 잘 키워줬으면 하는 마음이.. 음식 물고가지 않는 걸 보아하니 애기를 어디다 따로 숨겨놓은 거 같지는 않는데 ㅜㅜ 회색 줄무늬 아깽이.. 죽지 않았겠지..? ㅜㅜㅜㅜㅜㅜㅜㅜ 날이 추워져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걱정이 된다.. 누가 데려갔길 ㅜㅜ 니가 좋아하는 뉴트리캔 사왔다...-_- 뉴트리 캔을 고집해서 갖다줬더니 참치멸치라 그런지 절반 먹고 말아버리는 놈. 아 거 입맛 되게 까다롭네ㅡㅡ!!! ( 급발진 보니까 닭고기 맛을 제일 좋아하는 거 같다.. .. 2021. 10. 22.
[211019]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사실 난 고양이 공포증있음.. 그렇다. 사실 난 고양이 공포증이 있다-_-;;;; 그래서 고양이보다 강아지를 더 좋아했고, 고양이는 좀 무서워했음.. 어릴 적 물릴 뻔한 트라우마가 있어가지고... 호달달달 이쁘다고 쓰다듬을랬더니 아마 하악질을 한거 같았는데 ㄷㄷㄷ 아무튼.. 그래서 예전 아파트 살때 밥 달라고 울어댔던 고양이는 모른척 했음.. 무서웠음.. 걔는 그리고 길냥이치고는 덩치가 엄청나긴 했어..ㄷㄷㄷ 이 동네로 이사오고 나서 밥 챙겨준건 얼마 안되었는데 그도그럴것이 고양이들이 별로 보이지 않았고 있어도 그냥 호다닥 달려나갈 뿐? 이였던 거 같음. 가끔 고양이 사료가 뿌려져 있었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는데 이제 냐냐가 아예 터줏대감마냥 여기다 영역표시 해놓고 버티고 새벽에도 배고프다고 울고 ( 사료를 먹어라 사료 좀!.. 2021.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