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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쓰는 얘기 뿐.

일기51

블로그 악플 신고 할까 말까 고민중인 사람 아 너무나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티스토리 블로그를 아예 못하고 있었네요 삐질네이버 블로그는 엄청 열심히 하고 있었던 터라 ㅋㅋㅋㅋㅋ작심삼일 챌린지도 한다고 해놓고 3일 채우고 끝났나? -.-;;; 뜨끔 지금 네이버 블로그 악플 경찰서 신고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습니다.신고는 둘째치고 한 6개월정도 소요되는거 같은데 지금은 분노한 상태라서 신고갈겨!!! 이 느낌이 강렬해서 하지만서도여름에 더워서 성질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흠  여러분 블로그에 댓글 쓰는 거 조심하세요요새 법이 강력해져서 벌금도 100만원대에서 시작하는 데다가 합의 안하면 전과생긴다고요...  의견 다르면 아 의견이 다르넹~ 하고 그냥 지나가는게 상책입니다댓글 하나로 합의금 300 받으신 분 보고 오우 싶기도 하고.. .. 2025. 1. 7.
[오블완] 늦었지만 이제라도 시작해보기! 오블완 챌린지 하자고 네이버에 써놓고 정작 내가 안하고 있던거 실화냐고 ㅋㅋ 이래서 미리미리 캘린더에 적어놔야 한다니까 ㅠ  이벤트 하는거 알았을때는 한참 전이길래 마음 놓고 있었더니만 ㅠㅠ 요즘은 뭐 평일에는 학원 2개씩 다니느라 정신이 없고 주말에 겨우 이제 숨통이 트이니까 커텐도 바꿔달고 이불도 빨아서 넣어놓고 여름옷도 한번 정리 했고~ 그냥 이렇게 집안일 하다보면 주말이 그냥 가버린다.      이제 3일만 학원 더 가면 진짜 끝이다...  시작할때에는 어떻게든 하겠지 하고 말았는데 하루에 수면시간이 6시간도 안되니까 솔직히 죽겠더라 ㅋㅋㅋㅋ  확실히 나이가 드니까 수면시간 중요해짐..  그리고 하면 할수록 약간 오기 생겨가지고 ㅋㅋㅋ 아 근데 함수 공부 다시 해야하는데 왜케 하기 싫지.  필기때.. 2024. 11. 10.
마음의 무게. " 마음이... 무거웠어요. " 내가 즐겨봤던 연애프로그램에서 한 출연자가 어렵게 뱉은 말이다.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 마음에 보답할 수도, 받아줄 수 없는 상황에서 한 말인데 갑자기 그 대사를 듣는 순간 무언가가 들어와 내 마음에 '쿵,' 하고 내려앉았다.나도 이 말을 꺼내봤던 적이 있어서 그런가.  그런데 같은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헛웃음이 절로 튀어나왔다.   왜냐면 나는 반대였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동안 계속 내가 건네던 마음을 모른척 했던 사람이 있었다.모를래야 모를 수 없는데 어렵게 꺼낸 그 마음을 매번 처음 보는 것 처럼 멀뚱멀뚱 쳐다만 봤던 사람. 내가 쓰는 마음과 사랑은 당연하게 받으면서도 내 마음은 절대 받아줄 일 없을거라던 사람. 서운한 마음에 " 당신은 날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 2024. 10. 27.
번아웃 어렸을 때는 내가 왜 직장생활을 힘들어 하는 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진 않았다. 그냥 단순히 하기 싫은 일을 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억지로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였겠거니-하고 가볍게 넘겼었던 것 같다. 30대가 되고 나서 가장 먼저 깨달았던 것은 나는 생각보다 일을 높은 우선순위로 두는 사람이였다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재미와 성취를 느껴야하고, 누군가에게 필요하거나 쓸모있는 사람이 되어 ’인정‘받고 싶어한다는 것이였다. 그냥 텍스트 그 자체로만 본다면 굉장히 노력파 인간스러운, 딱 직장생활에 어울릴 것 같은 사람이지만 이러한 성격때문에 스스로를 희생해서 극한의 상황이 될 때까지 밀어넣고선 지쳐서 번아웃이 찾아오는 게 문제였다. 매번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서 이직과 입퇴사를 밥먹듯이 했다. 오.. 2024. 10. 1.
누가 나의 장례식장에서 울어줄까. 죽음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12살때였다. 무심코 들어간 화장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면서, ‘어?’ 하고 난데없이 낯가림 같은걸 느꼈던 것이다. 그전까지만 해도 분명히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나는 나인가보군 하면서 살아왔는데 말이다. 그 날 처음으로 ‘ 그래서 내가 누군데? ’ 하는 의문이 들었다. 태어나 보니 나였고, 자라보니 나였는데, 그래서 도대체 내가 누구란 말인가? 갑자기 매일 당연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끼던 모든 것들이 어색해지고 부자연스러워졌다. 그와 동시에 죽음을 떠올린 것은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였는지도 모르겠다. ‘ 그럼 내가 죽으면, 내가 없는데? 그럼 어떡하나? 내 세상이 아예 없어지는 거로구나? ‘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당연히 내 얼굴이구나 하면서도 나라는 사람에 .. 2024. 9. 26.
생일. 그 날은 제 생일이였어요. 오래전부터 일에게서, 또 사람에게서 잔뜩 지쳐있어서 혼자 있고 싶었어요. 그렇게 도망치듯 여행을 갔는데 혼자 있는 시간이 행복하고 자유로우면서도, 외롭기도 했어요. 늘 그랬던 것 같아요. 누군가와 함께 있는건 힘들어하면서 때때론 일상을 나누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었으면 - 하는 간절함도 있었어요. 참 이상하죠? 가끔 그래서 모순적이라는 이야기도 종종 듣곤 했어요. 사실 한 살, 두 살, 그렇게 나이를 먹어가기 시작하니까 생일이 그렇게 대단하게 느껴지진 않더라고요. 내가 매년 생일을 챙겨줘도 내 생일에는 조용했던 사람들이 한 두명씩 늘어가면서, 저도 다른 사람들의 생일에 점점 무뎌져 가기도 했고요. 나 혼자 신경쓰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허무해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냥 .. 2024. 9. 13.
굉장히 보고싶어했던 사람의 꿈을 꿨습니다. 보고싶었는데, 이렇게라도 볼 수 있는게 다행이려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당신은 자신을 2시간 반정도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그리 긴 시간도 아니고 봐서 더 당겨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흔쾌히 승낙을 했어요. 무엇보다도 당신의 부탁을 거절할 수 있는 배짱도 나한텐 없었으니까요. 어려운 업무는 아니였지만, 그렇다고 능숙하지도 않았던 업무를 하면서 눈으로는 가끔씩 당신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더라고요. 도와달라면서 자신은 왜 쏙 빠져있는걸까 하는 원망이 삐죽, 튀어나오더라구요. 신기하죠. 당신 꿈을 꾸고 있는데도 나는 눈에서 당신이 보이지 않으면 불안해 하더라고요. 그러다 가끔씩 시야에 당신이 들어오면, 이내 마음이 좀 편안해지는 거죠. 저기 있구나. 당신도 당신의 일을.. 2024. 9. 11.
만약에 내가 다른 사람으로 변할 수 있다면. 수업중 뜬금없이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만약에, 길을 걷다가 길가에 뭔가 떨어져있는걸 발견한 거에요.그런데 핸드폰처럼 생겼는데 카메라는 없는, 그래서 들여다보니까 10이라는 숫자가 써져있구요.알고보니 그 10 이란게 다른 사람으로 살 수 있는 기회인거죠.10사람의 인생으로 하루씩 살아볼건지, 아님 한 명의 인생으로 열흘을 살아볼 수도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다들 비슷비슷한 이야기를 주고받고, 대부분 유명한 셀럽들로 살아보고 싶다 라는 답변이 많다고 한다.그냥 그렇게 하루쯤을 살아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다가, 또 다른 사람으로 살아보게 된다면?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어김없이 떠오른 사람이 있었다.그렇다고 그 이야기를 꺼내면 뭔가 분위기가 묘하게 이상해질 것도 같아서 차마 말을 하지 못했지만, 그.. 2024. 8. 2.
가브리엘씨. (2) 축하하고 싶은데 어떤게 좋으려나 싶어서 상당히 고심해서 고른 선물과 같이 드릴 편지를 쓰고 있었는데 카톡이 울린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이따 오실 수 있겠냐면서. 그런데 자신은 가서 기다리겠다고 하면 당연히 가야지.  아니 내가 본인한테 편지 쓰고 있는거 알고 카톡보내셨나? 타이밍 한번 기가 막히는 구만. 가끔 진짜 텔레파시 같아서 좀 놀래.  오후 6시가 넘었는데 오늘은 한 끼도 드시지 않았다며 식사좀 하고 오신다고 한다. 문은 열어두었으니 혹시 일찍 도착하면 들어가 계시라는 연락이 왔다. 사실 카페에서 실시간으로 기가 빨리고 있던 중이라 잽싸게 짐을 챙겨서 작업실로 와버렸다. 그 와중에 감사하게도 에어컨을 켜놓고 가셨네. 하면서 싱글벙글 들어와서 앉았다.   안그래도 분명 먼저 와계실텐데 어떻게 몰.. 2024. 7. 19.
가브리엘씨. (1) 그는 회사원이면서 동시에 작가면서 글쓰기수업도 담당하고 있다. 틈틈이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리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토록 힘들고 지치게했던 마감이 끝나면서 숨 돌릴 새가 생겼는지 매주 4번 메일로 편지를 발송하는 구독서비스 모집글을 올렸더라. 이렇게 매순간을 열심히 사는 그에겐 아무래도 하루 24시간이 모자를지도 모른다. 실제로도 완벽주의에 가까운 성격을 가진 그는 작업물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일이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잠을 줄여서라도 끝내야만 성미가 풀리는 듯 하다.   빚쟁이 같을까봐 독촉은 못하고 있지만 그의 답장을 기다리고 있다. 오전에 보내겠다던 그의 글은 오질 않는다. 바쁘게 몰아치는 업무로 메세지 보내는걸 잊었으려나. 아니면 곧 출간할 신간인쇄로 여전히 바쁠 수 있다. 모든 것에 있.. 2024. 7. 19.
이렇게 아픈데 코로나가 아니라고?... 엄마한테 기침이 옮았는데... 진짜 그냥 기침이 아니라 토하는 기침 아시나요 속에서부터 끓어나오는 기침.. 기침하다 보면 목에서 쇠맛인지 피맛인지 나는... 이렇게 기침을 미친듯이 하다가...한번 할 때 한 10번은 기본으로 하는 듯????? 또 가만히 있을때 괜찮다가... 언제 또 갑자기 기침을 하다가... 갑자기 머리가 무겁고 진짜 빠개질 거 같은 두통이 시달려서 열 재보면 미열이 약간 있음.. 근데 열 있다고 뭐 춥거나 으슬으슬하다던가 그렇진 않고 도리어 식은땀이 막 난다 ㅡㅡ 뜬금없이;;; 환장하겠네 진짜 내일은 꼭 병원가봐야지.. 옮은 날 불안해서 자가키트로 검사해봤는데 1줄 뜨긴 했는데 이거 뭐 변형된 코로나 아닌가 싶네 엄마는 기침 거의 한달 째 하고 있고 약 먹고 링거 맞아도 호전이 안되고.. 2024. 3. 17.
[220708]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흰둥이가 아기냥 4마리를....환장대잔치... 그동안은 길냥이 일지를 거의 안 썼다. 못 썼다..? 가 맞는건가 먹고 있는 뒷모습 사진만 찍고 ㅋ 여튼... 흰둥이는 가끔씩 와서 슬프게 울고 먹을거 먹고가고 했는데 난데없이 어제 뭔가 딱 뒤를 돌았는데 흰둥이 꼬리가 아닌 것들이 몇개 보이는 것이다. ...? 폭염이라 내가 드디어 미친걸까 싶다가 아! 다른 고양이가 와서 싸우나보다 흰둥이는 약하니까 보호해줘야지 했는데 차 밑을 들여다보니 흰둥이가 아무렇지 않게 닭가슴살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엥? 뭐지? 흰둥이가 서열이 높을리가 없는데 ....? ( 암컷이고 겁이 많고 굉장히 약해서 맨날 서열싸움에서 밀리는 애임 ㅠ ) 그러고 돌아섰다가 잘 먹나? 하고 다시 들여다보니 헐? 난데없이 점박이 아기고양이들이 밥을 먹고 있네? ㅡㅡ........... 2022.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