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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쓰는 얘기 뿐.

길고양이10

[220124]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급식소 1군데 없어짐...^^... 아 진짜 짜증난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 머리로는 이해가 잘 안감. 아니 수시로 담배 피우고 바닥에 담배꽁초 버리는 사람들한테는 아무말 안하면서 그냥 와서 밥만 먹고 가는 애들 급식소를 말도 없이 치운다는게 너무;; 너무 황당하다. 이건 진짜 딱 봐도 동물혐오 아닌가? 고양이가 싫을 순 있지만 그래도 그렇지 몇일까지 치우세요 라고 글이라도 남겼음 바로 자리를 옮겼겠지... 그런 노력조차도 보이지 않고 남의 돈 들어간건 신경도 안쓰고 버린다는게 진짜 너무 황당 그 자체.................... 그나마 이 쪽 급식소는 사람들 눈에 잘 안 보여서 그런지 여기는 그냥 냅둬서 여기로 만족하라는 건가.. 싶고.. 아니 근데 짜증나네 진짜 ㅠ 거기 급식소 밑에 예비로 숨겨둔 내 닭가슴살이라도 내놔요 ㅡ.. 2022. 1. 24.
[220118]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흰둥아 춥지 ㅜㅜ 흰둥이~~~ 요새는 뚱띵이와 흰둥이만 만나고 있다. 내가 나타나는 시간에 애들이 어디서 갑자기 불쑥 나와서 날 지켜보고 있음.. 흰둥이는 그리고 지하주차장에서 사는건지 아래로 후다다다닥 달려내려갔다가 내가 부르면 힐끔 쳐다보다가 다시 올라와서 멀찍-이 쳐다보고 있음. 예를 들면 이런 식으로; 야 뭐 불만있냐 왜 째려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날은 추운 날이기도 하고 눈이 와서 그런지 아무래도 발이 시려워보였다. 꼬리로 막 발을 감싸고 있었음 ㅠ 흰둥이 불쌍해서 닭가슴살 3개 뜯어주고 다른 급식소 쪽에 밥 주고 오니까 다 순삭하고 입맛 다시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양심상 2입 정도는 남겼음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요즘 밥 주면서 느끼고 길고양이 카페에서도 글 보면서 느낀건데 고양이들은 절대 밥그릇을 끝까.. 2022. 1. 21.
[220113]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냐냐는 안오고 흰둥이 만남! 오늘은 귀여운 흰둥이 만난 일기~~~ 오늘은 사실 뚱띵이 친구 만났지만ㅋㅋㅋ 일단 몇일 일기를 안 써서 ㅜ 날이 너무 추워서 내가 퇴근하는 시간에 애들이 오질 않는거 같았다... 지금 냐냐만 해도 벌써 몇일째 안 보이는데 어디갔는지... 애가 한참 발정기 때문에 울음소리 장난아니였는데;; 그거 때문에 쫓겨났나 싶기도 함... ( 무섭긴 했어... ) 암튼 양쪽 급식소에 항상 밥을 짱짱하게 넣어놓고는 하는데, 요 근래는 날이 너무 춥고 내가 아팠어서 잘 못 나가서 그냥 간식을 골고루 놓고 오고는 했다. 닭가슴살 이랑, 트릿이랑, 연어나 소고기 스틱간식이나 가끔 괜찮을거 같으면 캔 따놓고 왔다. 다음날 가면 말끔하게 그릇이 비워져있어서 다행스럽기도 하고~ 엘라이신이랑 초유분유, 관절약 골고루 섞어서 사료에도.. 2022. 1. 14.
[211223]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아침에 등장한 냐냐에게 간식을! 으아아앙 오랜만에 냐냐가 왔어 ㅠ 당연히 없을거라 생각하고 그냥 휭 지나서 가는데 갑자기 뭐가 있던거 같아서 홱 뒤돌아 보니 냐냐가 있었음 ㅠ 이 날은 내가 놀러가는 날이라 2일동안 밥 못 주는 날이라 진짜 사료를 고봉사료를... 부어놓고 갈려던 참이라 다행. 비타민 사고 받은 츄르도 들고 있었어서 냐냐에게 줬는데 냐냐가 밥그릇 자리를 뺏긴건지 다른 고양이냄새 때문에 안 오는건지 그 좋아하는 츄르를 짜놔도 안먹고 계속 냐-냐-하고 울어댔음. 다른 쪽으로 가야하나? 하고 다른 쪽으로 가서 주니 잘먹음.. 너도 이 쪽으로 쫓겨난거니 ㅠㅠ 애들이 왜케 뚱냥이지.. 내가 추워서 요새 캔을 안 따고 건사료만 줘서 그런가;;ㅋㅋ 캔 따줘도 금방 얼어버려서.. 근데 딱 만날때 따서 주면 좋은데 날이 하도 추워서 요새.. 2021. 12. 26.
[211221]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젖소 뚱띵 고냥이 안녕? 그동안 눈 오고 난리여서.. 야외에 두었던 밥그릇을 어찌해야 되나 고민이 많았다. 찾아보니 길냥이 급식소랑 집을 같이 두면 힘 센 애들이 집을 차지하면서 급식소까지 본인의 영역으로 생각해 자기보다 약한 애들이 오면 다 내쫓는다는 글을 보고 결국 길냥이 숨숨집이나 겨울집은 포기상태... 애초에 우리동네 애들은 몇 없고 옆동네에서 넘어오는 애들같아서 집 놔둬도 들어갈 애들이 없을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일단 1월에 급식소만 구매해볼까 고민중이긴 한데 ㅠㅠ 급식소가 한없이 약해보이는건 기분탓이겠지..? 흑흑 강풍불면 다 날아갈거 같은데.. 물론 벽돌을 넣어주라는데 벽돌이 있어야-_-;;; 넣어주지 희한하게 벽돌이나 돌 찾기가 힘든 동네임.. 알 수 없지만 동네 놀이터에 밥주던 분이 이사를 가신건지 아니면 .. 2021. 12. 21.
[211116]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오랜만에 만난 냐냐 ㅠㅠ 아이구 아이구 ㅜㅜ 오랜만에 냐냐 만남... 진짜 거의 체감상 한 일주일 넘게 안보여서 어디갔나.. 다른데 갔나... 내가 오던 시간에 안와서 삐졌나.. 하면서 엄청 고민했었는데 ㅠ 엄청 시끄러운 수컷 ( 발정기같음 ㅡㅡ 우는게 날카로운 것이 암만봐도 발정기같어... ) 놈한테 밀렸는지 다른 곳에서 나타남 ㅜㅜㅜㅜㅜㅜㅜ 어디선가 엄청 쪼끄만 목소리로 누가 냐아.. 냐아.. 이래서 뭐지? 하고 자세히 보니까 냐냐야 ㅠㅠ 지나가던 주민분이 소세지 던져줬는데 냄새 맡고 안 먹음..왜지 그거 맛있는건데; 급한 대로 얼른 츄르 짜서 주니까 허겁지겁 먹음.. 와중에 냐냐 주고 있었는데 저 발정기 수컷놈이 또 달려들어대서 ㅡㅡ 와 쟤는 쫄지도 않아 이제 내가 벌떡 일어서있는데도 가지도 않고 울어댐 ㅡㅡ 미쳐버리는 줄.. 2021. 11. 17.
[211111]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냐냐 어디갔어 ㅠ 아니 뭐지...? 열심히 썼는데 왜 글은 저장이 안되고 사진만 올라갔지? 개소름 심지어 태그까지 잘 올라갔는데; 어이가 없네.. 인터넷이 이상한가? ㅜㅜㅜㅜㅜㅜㅜㅜ 다시 써야되네 망할.. 그냥 간략하게 써야지... 요새 너무 바빠가지고 퇴근이 늦어져서 밥주는 시간이 너무 늦어짐... 그리고 버스타고 오는데 버스 시간 조회하는 앱도 계속 시간이 안 줄어들고... 그럴거면 지하철 타러갔지 ㅡㅡ 짜증나게 하네 진짜 버스만 20분 기다렸는데 타고나서도 엄청 막혀서 길바닥에 거의 1시간 버림.. 열받음 암튼.. 그렇게 늦어도 흰둥이는 꼭 기다림 ㅜ 소심한 흰둥이.. 우는것도 엄청 작게 야옹..야옹 ㅇ이래서 뭐 들리지도 않음 젖소무늬 애가 2마리 있는데 ( 하나는 큰놈 하나는 애기 ) 애기는 하도 경계가 심해서 만.. 2021. 11. 13.
[211104]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반가웠어? ㅠㅠ 요새는 아주 고먐미들이 당당하게 우리집 아파트 입구에서 기다리는 편인데;ㅋㅋㅋㅋㅋ 화단에 내려가서 웅크려서 감시하기도 하고.. ( 사람들 인기척때문인지 ) 오늘은 또 흰둥이는 어디가고 없고 냐냐만 기다리고 있었음. 고양이가 말을 걸면 친근해서라는데 오늘 냐냐가 유독 말이 많았음; 뭐라는지 알수가 없지만 계속 냐아아악 냐아아아악 하는걸보니 아무튼 배고프다 밥내놔라 이거 아닐까?ㅋㅋㅋㅋㅋ 가방에서 꺼낼라고 쭈그리고 앉았더니 내 다리 밑으로 막 들어와서 계속 치대는 녀석 ㅜㅜ 흥 맨날 이러고 츄르만 받아가고 이놈아 밥을 먹어야되는데! ( 그러면서 츄르꺼냄 ) 새로 샀던 사료 샘플 사가지고 그거 먹일라고 분명 가방에 넣고 나왔는데 희한하게 안 보여서 ㅠㅠ 이놈은 계속 츄르 짜주길 기다리고 있고 그냥 급해서 두부.. 2021. 11. 5.
[211030]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주말엔 계속 기다림 오늘은 그냥 쓰레기버리고 버리는 김에 혹시나 해서 사료랑 캔 챙겨서 나갔는데 흰둥이랑 냐냐랑 입구에서부터 기다리고 있었음; 이 시간에 원래 나오는 애들이 아닌데 확실히 주말에는 간식주는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지 더 그런듯 ㅠㅠ 우리엄마가 호랑이라고 부르는 냐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찍으니까 덩치가 크긴 크네...? 걸어다닐땐 그냥 그런갑다 싶은데.. 냐냐는 꼬리 끝이 좀 잘려있음. ㅜㅜ 어디서 밟혔는지 불쌍.. 흰둥이는 머리에 얼룩 두개랑 꼬리가 총총총총 무늬가 있음. 몸통은 그저 백색. 사조 로하이 닭가슴캔을 까주니까 바로 달려와서 먹는 중. 고양이가 꼬리를 높게 세우면 친근함, 반가움의 표시라 그랬는데 흰둥이가 오늘 나보고 꼬리를 세워서 혼자 말없이 감동먹음 ㅜㅜ 얘는 겁도 많아서 차 밑에.. 2021. 10. 31.
[211029]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많이 먹어라..ㅠㅜ 어바웃펫에서 잔뜩 주문한거 왔다요!!!! 행복.. 어제는 ㅠ 냐냐만 잠깐 봤는데 다른 아저씨한테 간식 얻어먹고 있길래 냅둠.. 어차피 아저씨가 주는 간식인지 사료인지 아무튼 그거를 좋아하는 거니까 ㅠㅠ 근데 어디거지 물어볼수도 없고 거참ㅋㅋㅋㅋ 차곡차곡 쌓아놓으니 이거이거 뿌듯하고만!!! 일단 다음 달까진 걱정없겠어!! 주고 들어왔는데 엇??? 너는????? 지난번 젖소구나.. 너 이 구역 고양이 맞구나 미안; 의심했군 누군가 햇반그릇에 캔을 따주고 갔는데 그릇 가져오기 귀찮아서 저기다 나도 부어줌. 좀 지나면 파리 꼬이니까 오늘 다 먹고 나면 버려줘야지;; 요새 날이 비교적 따뜻해서 파리가 잘 생기는 듯 ㅜㅜ 열심히 먹고 있는 젖소.. 이 이른 시간에는 고양이들 잘 없던데 잠 안 자고 먹으러 왔나 싶고.. 2021.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