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렵니까? 오늘도 이 추위에 바람을 뚫고 멀리 있는 다이소에 다녀왔습니다.
집근처 다이소는 확실히 규모가 작아서 그런가 물품이 적더라고요. 흑흑.
좀 크고 넓은 다이소가 있으면 좋으련만...
결국 버스를 타고 멀리멀리 나가서 큰 다이소에 가니 찾는 물건도 있고
종류와 품목부터 다양해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양해서 좋은 것들은 결국 과소비로 이어지기 마련이죠.
다이소 한번 가면 만원 이상 사오는 사람 바로 나야나~~
정말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사하면 샷시를 꼭 하십쇼.
돈 몇푼 당장에 아끼려다가 계속 내내 겨울이 돌아올 때마다 개빡치고 난방비가 더 들지도 모릅니다요.
우리집도 언젠간 샷시를 하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이번에는 베란다 틈새로 찬 바람이 계속 들어와서
단열이 잘 안 되다보니 베란다 창문에 이슬이 맺히고 그게 떨어져서 틈새에 계속 물이 고이더라고요.
매번 귀찮아서 커튼을 쳐두는데 오늘 청소한다고 딱 커텐을 쳐보니 벌레가... 두둥....
그래도 생긴게 혐오감을 일으키는 벌레는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슬프게도(?) 제가 비닐을 쳐놔서 양면테이프로 문턱을 덕지덕지 발라놨더니
그 양면테이프에 붙어서 버둥거리고 있더라는;
야 미안하구나.........그래도 이거 아니였음 너는 침대 밑으로 들어가있었겠지 싶어서 조금 당황스럽고 예...
생긴걸로 봐선 집게벌레 애기 같은...데
어둡고 습한 곳에서 많이 발견된다 하니 ㅡㅡ 그새 제 방 베란다쪽이 습해졌다는 거겠죠.
그 이유가 바로 단열이 제대로 안되서라고 생각됩니다.
난방을 겁나 틀어대니까 방바닥은 따뜻한데
베란다 쪽은 바람이 숭숭 들어와서 차니까 이슬이 맺히는 것 같더라고요.
진짜 웃풍 장난 아니거든요. 미쳐버리겠습니다.
지금 이 웃풍 막겠다고 쓴 돈이 10만원이 넘어가요... 피같은 내 돈 ㅂㄷㅂㄷ
일단 당장 오늘부터 제 방 난방만 좀 꺼두기로 했고요.
( 어차피 켜놔도 침대까지 안 따뜻하더라고요... 아무소용 없음. )
다이소에 가서 이 제품을 사왔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실외용 문풍지를 사야한다는 것입니다.
이게 3천원이라 비싸긴 한데, 이게 확실히 두껍고 튼튼한 감이 있어요.
이보다 저렴한 천원짜리에 7m 되는 하얀색 문풍지 2롤을 사서 붙였다가
그 힘없는 문풍지 틈으로 사이로 온갖 바람이 다 들어와서 결국 다시 떼어냈습니다 ㅡ_ㅡ 돈만 날렸어요.
흰색 천원짜리 문풍지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으니 아예 구매를 하지 마세요.
진심 돈이 아깝습니다. 그리고 떼어낼 때도 이상하게 떼어져서 자국이 남네요 제길!!!!!
결국 슬프게 울면서 저 제품으로 교체해서 붙여주었습니다.
어떻게 붙이셔도 상관은 없는데, 저는 사진이 좀 흐리게 찍혀서 애매하지만
여닫는 문쪽에 양면테이프 부분을 붙이고
최대한 고정 창문에 옆면이 닿도록 당겨서 붙였습니다!
그래야 문을 열고 닫아도 움직임이 없고, 바람 차단이 잘 되기 때문이죠!
원래 아예 안 붙이고 그냥 틈새에 쑤셔서 끼워넣으려 했는데
제 방 특성상 베란다를 종종 나가야 하므로... 환기도 해야되고 ㅠㅠ 제길...!
그런데 확실히 붙이기 전과 후가 다릅니다.
특히나 저 힘없는 흰색 문풍지 붙였던 곳에 손을 대보니 완전 바람 숭숭 들어오는데
저 제품으로 붙이니 바람이 거의 안 느껴진다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단열효과가 좋더라고요.
진작에 이것부터 사서 붙여볼걸 그랬나 싶네요.
지금 저거 붙여놓고 계속 이슬맺히나 안 맺히나 보는데
지금 4시간 정도지났는데 이슬이 안 맺혀요 ㅠㅠ
드디어!!!!!!!! 드디어 제대로 된 단열이 되나봅니다. 어흑흑.
물론 오늘 밤이 지나가봐야 알겠지만은,
일단은 베란다 문 틈 사이로 들어오던 찬 바람 + 웃풍이 확 잡힌 것 같아서 몹시 기쁩니다.
모두 3천원을 투자하셔서 저 망할 웃풍을 잡아버리십시오. 츄라이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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