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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외식업 입문자가 꼭 알아야 할 기본상식 1탄!

by Shinbibi 2021.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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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알아볼 상식은요.

 

외식업에 처음 입문하고자 하는 무경력자 or 신입직원  or  신입알바 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 주고자 작성해보는 포스팅입니다. 

 

 

일단은 뭐 해보지 않은 일이니 겁을 덜컥 먹게 되는건 물론이요,

 

소심한 스타일들은 내가 뭘 했다가 혼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으로 

 

밤잠 이루지 못하고 검색창에다가 ㅇㅇ알바후기 ㅇㅇ알바 많이 어렵나요? 이런거를 검색하고 있을텐데 

 

 

 

 

어차피 외식업은 나에게 맞는지 안 맞는지 해보기 전까진 당연히 모릅니다.

 

그리고 외식업 중에서도 분류가 많이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일이면 잘 할거고 안 맞으면 남이 좋다고 해도 안 맞으니 못하거나 재미가 없을 겁니다. 

 

결국 남한테 물어보는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이야기죠. 

 

 

 

 

 

 

 

외식업의 경우,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 라는 저의 명언이 있습니다.

 

 

누구나 : 성별무관, 연령무관!!!!!!!!!!!!!!! 

 

항상 강조하는 부분인데요.

 

어리다고 일 못하는거 아니고, 나이 많다고 일 잘하는거 아닙니다. 

 

그러나 외식업계에서 대부분 20대 초반을 선호하는 이유는,

 

세상물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우기면 그런가보다 하고 애들이 말 없이 하기 때문이죠... 

 

물론 요즘 청소년들도 근로기준법을 들먹이며 사장과 싸울 수 있는 똑똑한 아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현상을 저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나 이게 악용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네요. 

 

 

 

아무나 : 일 못하는 놈들은 분명 존재함.

 

설령 고학력자라던가 머리가 좋은 사람도 일머리가 없으면 외식업계에선 무소용입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제가 근무하던 일터에서 아르바이트로 모 대학 4년제 학생이 들어왔는데요. 

 

( 나름 이름 대면 다 아는 대학이라 공부잘하면 일도 잘할 것이라는

 

점장님의 말도 안되는 고정관념으로 약간 기대를 하였음. ) 

 

결론만 놓고 보자면 정말 헬이였습니다.

 

 

손이 느리고, 말도 느리고, 일머리도 없고, 근데 꼴에 대학 자부심이 있어서 그런지 

 

잘못을 지적하면 기분 나쁜 티를 내거나 웃고 넘기거나, 대충 흘려듣거나 하곤 했죠. 

 

( 군필이라는게 놀랍다 슈발 ) 

 

그 이후로는 그 일터에서는 알바를 뽑을 때 학력을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전 그럴 줄 알았죠 ㅋㅋㅋㅋㅋ 학력은 진짜 아무짝에도 쓸모 없어요.

 

물론 외국인 손님과의 원활한 프리토킹을 중시하는 곳이라면 모를까 그거 아니면 굳이....? 

 

 

 

 

 

아무튼, 서론이 길어졌는데요. 일단 외식업으로 내가 직장을 정했다! 

 

일단 최소한 기본 상식은 알고 가야 욕 안먹고 안 짤립니다. 

 

1. 선입선출 기본. ( = 먼저 입고된걸 먼저 사용한다. ) 

단, 유통기한이 빠른 게 늦게 들어올 경우 먼저 사용이 원칙. 예외도 있음.

 

- 전 사실 이 내용이 진짜 이해가 안가는데요.........

 

선입선출을 해야 하는 이유를 왜 알려줘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거든요? ㅜㅜ 

 

근데 이걸 모르는 아이들이 진짜 너무너무너무나도 많았습니다....

 

 

저의 지난 날을 돌이켜보면 신입 알바들은 너무나 순진한 얼굴로 왜 이걸 먼저 써야 하냐며

 

묻는 병아리들을 보며 너무나...........하 ...............

 

욕을 할 수도 없고 화를 낼 수도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정말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먼저 들어온 식재는 당연히 매장에서 보관하고 있었기 때문에

 

매장에 입고된 순간부터 서서히 신선도와 품질이 떨어집니다.

 

( 냉장보관을 하더라도, 냉장고 문을 열고 닫고 하다보면 당연히 온도변화가 있겠죠? ) 

 

물론 당일들어온 식재를 당일날 다 소진하면 참 좋겠지만,

 

애석하게도 물류시스템 상 그렇게 운영할 수 있는 곳은 몇 없습니다. 

 

정말정말 너무너무 작은 사업장이라면 모를까... 2일전, 3일전 발주가 기본이고요. 

 

그러니 먼저 들어온걸 사용하는게 특급 최상품질은 아니더라도 그나마 제품이 평균적으로 같은 품질로 제공되겠죠? 

 

 

 

이제 여기서 예외가 있는데, 본사에서 물건을 선입선출 안하는 곳도 더러 있습니다. ( 귀찮아서겠죠? ) 

 

 

만약 먼저 들어온 제품의 유통기한이 1월 30일까진데,

 

그 다음에 들어온 제품의 유통기한이 1월 22일일수도 있다 이겁니다. 

 

이런 경우에는 유통기한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1월 22일걸 예외로 먼저 사용합니다. 

 

말 그대로 유통기한은 판매될 수 있는 날짜기한이기 때문에, 재료가 변질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가차없이 매장에서 폐기를 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벌금을 물을 수 있는데요. 

 

가맹점주들이 돈 아깝다고 유통기한 지난 식재들을 종종 쓰더라고요...저도 모르고 싶었는데 

 

지인들이 다 이쪽계열이다보니 줏어듣는 것도 있고요 ㅠㅠ 

 

 

 

만약 내가 근무한 매장에서 이런 경우를 발견했다 하시면 

 

내부고발자로 잠시 빙의하셔서 식약처나 구청 위생과에 찌르시는게 공익을 위해 좋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이렇게 지인들이 일하던 가게 몇몇 찔러봤음...^^

 

근데 생각보다 구청에서 검사를 대충하더라고요. 

 

벌금형 물은 곳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음. 

 

 

 

2. 진열상품 또한 선입선출 원칙.

 

- 이것은 또 무어냐. 쇼케이스 냉장고를 보유하고 있는 매장에 해당됩니다. 

 

차갑게 제공되어야 하는 제품은 미리미리 냉장고에 넣어서 차갑게 만들어 두어야 해요.

 

예를 들자면 카페에서 판매하는 병음료, 또는 배달하는 매장에서의 페트, 캔음료인데요. 

 

냉장고에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손님은 당연히 이 제품을 차갑게 마시려고 구매하시는 거겠죠?

 

근데 미지근하면? 당연히 안 좋아하시겠죠.

 

 

 

 

예외로 감기에 걸려서 혹시 실온보관한 음료가 있냐 해서

 

따로 찾는 경우가 아니라면 무조건 차가운 병음료를 제공하는게 원칙입니다 ! 

 

헌데.. 특히나 배달매장에서 콜라 사이다 냉장고 채워라~ 했는데, 

 

 

 

그냥 채우랬다고 비워진 공간에 마구 음료를 넣고 있는 신입의 모습을 보면... 정말...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너라면 미지근한 콜라랑 차가운 콜라 중에서 뭘 먹고 싶니? ' 물으면

 

 100% 다 차가운 콜라라고 대답합니다... 근데 왜 이따위로 음료를 채우는거얏!!!!!!!!!! 

 

 

 

이럴 경우 안에 있던 차가운 음료 싹 빼고, 미지근하게 보관되던 음료부터 안에 넣고,

 

바깥쪽은 차가운 음료로 다시 채워두면 됩니다. 

 

이런 것까지 알려줘야 되나 싶은데 알려줘야 됩니다....

 

정말... 정말 놀라울 정도로 저런 친구들이 많습니다 ㄱ- 

 

 

 

 

3. 제품정보 OR 원팩 보관할 것. ( 유통기한과 한글표시사항 훼손되면 안됨. )

 

이거는 전공자가 아닌 이상 잘 모를 수도 있는 내용인데요. 

 

이 또한 위생법적사항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밑줄 쫙. 별표 다섯개. 

 

제품을 하나 뜯게 되면 그 제품 겉면에 붙어있는 제품정보가 있을 겁니다. 

 

대체적으로 유통기한이 써져있는 제품이면 100% 보관해야 하고요.

 

캔의 경우, 유통기한이 붙어있는 면 + 둥그런 본체가 붙어있는 채로 보관해야 합니다. 

 

손 다치지 않게 발로 밟던가 잘 접어서 랩으로 감싸서 보통 보관하죠. 

 

 

 

이 부분은 각 매장과 각 회사별로 요구하는 사항이 다르므로 

 

꼭 뭔가를 뜯을 때 ! 이거 보관하냐 안하냐 먼저 물어보고 뜯어야 합니다.

 

유통기한을 훼손하거나, 한글표시사항이라고 붙어있는 스티커 부분을 훼손하면 뒤지게 욕먹을 수 있음. 

 

 

제일 쉬운 예로, 만약 카페에서 초코파우더를 뜯어야 하는데, 

 

내가 만약 유통기한 있는 부분을 신나게 가위로 잘라버렸다? 

 

새 파우더를 또 뜯어야 하는 최악의 경우가 발생합니다............

 

 

왜냐? 구청에서 위생이 나오거나 본사위생점검이 나왔을 경우,

 

개봉된 제품이 무엇인지, 언제 뜯었는지,

 

그 제품이름과 보관하는 겉봉지가 일치하는지, 유통기한은 언제까진지 

 

이 모든 것들을 확인하는데 유통기한 찢어버리면 날짜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걸립니다. 

 

구청 위생의 경우 영업정지 OR 벌금형이거든요. 

 

 

또 수입제품의 경우 영어로 쏼라쏼라 써있기 때문에 따로 

 

한글표시사항이라고 스티커가 붙어나오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이것 또한 붙어있어야 해요.

 

 

 

 

 

 

특히 고기!!!!!!!!!!!!!! 돼지, 소, 닭 등등 아무튼 육류!!!! 

 

고기의 경우는 이게 무슨 산인지도 확인이 되어야 합니다.  ( 미국산인지 호주산인지 같은.. ) 

 

원산지 확인이 되지 않으면 이 또한 법적사항!!!!

 

보통 겉에 다 붙어있고요. 아무튼 뭘 뜯을 때는 글씨를 안 건드리는게 최선이고 최고입니다. 

 

이건 굉장히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아마 입사하면 알바건 직원이건 누군가 교육할겁니다~!

 

 

 

여기까지 썼는데 너무 피곤하네요 ㅡ_ㅡ;;;

 

내일이나 주말쯤 2탄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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