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둥이~~~ 요새는 뚱띵이와 흰둥이만 만나고 있다.
내가 나타나는 시간에 애들이 어디서 갑자기 불쑥 나와서 날 지켜보고 있음..
흰둥이는 그리고 지하주차장에서 사는건지
아래로 후다다다닥 달려내려갔다가 내가 부르면 힐끔 쳐다보다가 다시 올라와서
멀찍-이 쳐다보고 있음. 예를 들면 이런 식으로;
야 뭐 불만있냐 왜 째려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날은 추운 날이기도 하고 눈이 와서 그런지
아무래도 발이 시려워보였다. 꼬리로 막 발을 감싸고 있었음 ㅠ
흰둥이 불쌍해서 닭가슴살 3개 뜯어주고 다른 급식소 쪽에 밥 주고 오니까
다 순삭하고 입맛 다시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양심상 2입 정도는 남겼음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요즘 밥 주면서 느끼고 길고양이 카페에서도 글 보면서 느낀건데
고양이들은 절대 밥그릇을 끝까지 다 핥아먹는거 같지 않아보임.
사료그릇 보면 항상 정말 소량이긴 하지만 사료 몇톨 정도는 꼭 남긴단 말임?
이게 약간 진지하게 생각하면 다른 길고양이가 올까봐 남겨놓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두번이면 그럴만 한데 여러번 그랬고
심지어는 내가 일때문에 2일이나 못 와서 사료를 진짜 왕가득 부어주고 온 날이 있었는데
( 가족에게 부탁할 수도 없음 ㅠ 가족들이 고양이를 별로 안 좋아해서... )
그렇게 오래 자리를 비운 날 마저도 은근히 남겨져있던 사료를 난 기억함..
그래서 몬가 ... 몬가 아무튼 기분이 요상함.
거의 다 먹어놨으니 굶고 가진 않았을 거 같긴 한데.. 자기들끼리 그냥 예의상 남기는건지...
아니 근데 오늘은 물 갈아줄때 떨어진? 물이 얼어서
한 두세개 사료덩어리들이 얼었는데 그것만 바닥에 죄다 뱉어놔서
그거보고 한참 웃었네 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네는 진짜 왜케 웃기냐고 ㅋ
맘에 들지 않는건 거침없이 버리는거 ㅋㅋㅋㅋㅋ 뭔가 하찮으면서 웃김ㅋ
암튼 냐냐가 너무 안보여서 걱정이다..
하기사 그 덩치에 얼어죽진 않을거고 ㅠ
출근길에도 두리번거려봤는데 잘 안 보이고.. ( 원래 아침에 자주 오는 편이였어서 ㅠㅠ )
이놈자식 발정기였는데 어디다 살림 꾸려서 안오나... 에휴 굶지만 않았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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