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돈 쓰는 얘기 뿐.
내돈내산 리뷰목록

[소이캔들] 드라이플라워 소이캔들 만들기! (+ 종이컵 화재위험!!!! )

by Shinbibi 2020. 5. 27.
728x90
반응형
SMALL

 

 

 

 

 

 

 

뜬금없이 회사에서 순환근무를 시행한다고, ( 왜..? )

 

사수가 둘이나 다른 지점으로 발령받으셨...

 

부랴부랴 선물을 드리긴 해야되는데 워낙에 무뚝뚝한 나란 인간.. 취향 전혀 모르겠고^^ 

 

무난하면서도 약간의 성의 표시를 위하여 캔들을 만들기로 했다.

 

해봤으니 뭐 이번엔 더 빠르겠지 싶어서 쿠팡에서 잽싸게 구매.

 

 

 

원래 이건 내가 퇴사할때 주는 선물인데(;) 어쩌다보니... ㅋㅋㅋㅋㅋㅋ 

 

근데 우드심지는 진짜 위험하더라.

 

장작 타는 소리까진 좋은데 제대로 불이 안 붙어서 오래 가질 않고...

 

막 나무 부스러기가 사방으로 튀어서 위험함.

 

소이캔들 만드실 분들은 우드심지 ( 두꺼울수록 안탐 ) 무조건 얇은거나 평 좋은 걸로 사세요......

 

내꺼 좋다고 만들어놓고 도통 쓰지를 못하고 있음. 하필 대용량 ㅠ 망할... 

 

 

 

암튼... 

 

좀 미리 알았음 드라이플라워를 고르고 골라서 색감도 조화롭게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종류별로 샀을텐데 ㅠ

 

쿠팡에서 로켓배송 되는걸로 고르다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음.. 소식도 너무 급작스럽게 전해들었고;;; 

 

평 안좋지만 두쓰하우스 드라이플라워 묶음 구입 ㅠㅠ 따흐흑!!!! 

 

 

 

소이캔들 DIY 세트는 그래도 여러번 구입해보고 믿을만한 아스파시아 제품으로...

 

아무래도 여기 오일향이 내 취향인듯. 

 

내가 사던건 벌써 다 품절이고 ㅠ 남아있는걸로 부랴부랴 구입...

 

요새는 우드심지 세트로 바뀌어서 그런지 별로 사고싶지가 않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종이컵에 소이왁스 붓고, 전자레인지에 완전히 녹을 때 까지 돌려준 다음,

 

녹은 왁스 온도가 50~60도가 될 때 까지 식혀준 다음 오일 넣고 저어준다.

 

그리고 캔들용기에 심지를 부착하고 그대로 부어주고 데코레이션 하면 끝.

 

 

 

 

근데 암만 생각해봐도 종이컵은 너무 위험한거 같은데....?

 

반신반의하며 이번에 종이컵으로 돌려봤음.

 

불안해서 전자레인지 앞에 서서 계속 쳐다봤음.......... 그러길 잘했지...

 

아니나 다를까 탄 냄새가 스물스물 올라오길래 잽싸게 취소 누르고 열어보니... 

 

 

 

 

 

와씨... 아침부터 119 출동할 뻔 했자너? 

 

 

 

 

왁스는 녹지도 않고 종이컵에 다닥다닥 붙어있고... 아랫부분은 저렇게 그을러져 있었다.

 

역시 안하던 짓 하면 안돼... 원래 캔들용으로 쓰는 무겁디 무거운 유리컵 꺼내서 다시 돌렸음 ㅠㅠ  

 

 

소이캔들 만들때 절대 종이컵 사용하지 마세요 !!!!!!!!!!!!!!!!!!!! 

 

집 홀라당 태워먹게 됩니다...

 

엠블랙 이준 생각난다 ㅋㅋㅋ 집 태워먹었다고 ㅠㅠ 

 

 

 

암튼..

 

완전히 용액을 녹이면 대충 70도 정도 되더라구요. 

 

 

성질 급한 사람은 좀 귀찮을 수도... 온도가 식을 때 까지 기다립니다...

 

 

빨리 식히는 방법은 뭐 나무젓가락 같은 걸로 계속 왁스를 저어주면 뜨거운 김이 날아가긴 합니다만 

 

굳이 그렇게까지 급하게 만들 필요가 없으면 그냥 저렇게 온도계 걸쳐놓고 자기 할일 하면 됩니다. 

 

 

 

저는 이거 해놓고 방청소 했음..

 

머리카락 왜케 맨날 빠져 털갈이 시즌이 언제까지인가... 

 

 

 

 

 

 

 

 

아! 그 전에 심지를 미리 붙여두면 좋아요. 

 

원래 설명서에서는 왁스를 미리 용기에 몇 방울 떨어트려놓고 심지 꾸욱 눌러서 고정하라는데 

 

못미더워서 ( 이미 종이컵에서 신뢰를 잃어버림 ) 

 

양면테이프로 고정하고 또 왁스로 고정했어요. 

 

이중이면 좀 더 튼튼하겠지.............

 

 

 

 

 

 

그리고 온도 떨어지면 오일 10ml 넣어주고 휘휘 저어준 다음, 용기에 부어주심 됩니당. 

 

 

여기서 심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나무젓가락 반만 뜯어서 고정하거나, 

 

뭐 그냥 안 뜯고 기울지 않도록 막아만 주셔도 괜찮아요. 

 

근데 중간 과정 샷이 없어요...ㅇ ㅣ때쯤 혼자 바빴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히는 동안에 뭘 올릴지 혼자 고민해본 흔적... 

 

 

드라이플라워 올리기 좋게 자르고.. 색감이나 꽃 종류 어울리는 걸로 매치해보는데 

 

막상 올리면 많이 올리고 싶어져서 ( 이 꽃이 얼마짜린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욕심내다가 맨날 망함.................이번에도 그랬다죠.............. 

 

 

 

 

 

올리기 좋은 타이밍은 캔들 테두리가 하얗게 굳어가는게 보일 때 쯤 ? 

 

너무 찰랑거리면 꽃이 무거워서 가라앉아요..............

 

 

그리고 그렇게 가라앉아버린 꽃은 다시 건져내도 

 

이미 왁스떡칠이라 ㅠ 이쁘지 않아요.............

 

그냥 가라앉으면 아... 안녕... 하고 인사해주심 됩니다; 

 

 

 

 

 

 

 

스티커는 맨 마지막에 붙여주세요. 그래야 가장 예쁜 측면으로 바라볼 수 있거든요! 

 

 

 

 

그렇게 해서 망한 캔들입니다........딱 봐도 호화스러운 데코레이션ㅋㅋㅋㅋㅋ 

 

그 무엇도 포기할 생각을 전혀 안하는...

 

심지어 장미 하나 가라앉았어요...

 

아니 분명 올라갔었는데 잠깐 딴짓하고 보니까 왜 잠수를 하고 있어 너...? 

 

 

 

 

이렇게 보니까 빈틈이 없네.. 잠수해서 죽어버린(?) 장미 보이시나요....

 

 

 

 

하필 방향도 누워서^^ 가라앉는 바람에... 건진다고 건졌다가 표면이 울퉁불퉁 해졌어요.

 

이쯤 되면 사람이 어떻게 되냐면.

 

에라 모르겠당 ^0^

 

이렇게 되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몰라 ㅠㅠ 그냥... 그냥 받으세요 주는대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장 

 

 

 

그래서 두번째는 좀 비워내는 무소유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시도해봤슴다... 

 

오바하지말자... 너무 다 넣으려고 하지말자..... 

 

 

 

 

 

 

근데 스티커는 옛날 버전이 훨씬 낫다.. 검은색 심플하고 고급스러워서 좋았는데 ㅠ 지금 스티커 구려 ㅠ  

 

 

 

 

 

기본적으로 꽃 하나가 너무 커서;

 

비운다고 비워냈는데 별로 안 비운거 같은 느낌이네요. 

 

 

 

 

 

 

 

 

 

그래두 뭐.................걍걍 so so? 

 

위에 캔들은 작약향이라서 약간 핑크빛을 더 많이 더했고, 

 

아래 캔들은 그린티 시트러스 향이라서 약간 상큼한 느낌을 주려고 했어요. 

 

( 막상 초록빛 나는 꽃이 없어서.............. 머쓱 ) 

 

 

 

작약 향은 은은하니 좋은거 알고 있었는데, 그린티 시트러스는 고민하다가 고른건데 

 

생각보다 좋더라구요! 기대를 별로 안해서 그런가 ㅋㅋ 

 

원래 블랙체리로 하려다가 너무 향이 무겁고 호불호 갈릴거 같아서...

 

그린티 시트러스 뚜껑 열다가 손가락에 살짝 묻었는데 그날 내내 코에 잔향이 남아가지구 ㅋㅋㅋ 

 

하루종일 향에 취해있는 느낌이였어요 ㅋㅋㅋㅋ 

 

 

 

 

드라이플라워 겁나 많이 남아가지고... 저거 약품 처리도 안된거 같은데 ㅠㅠ 

 

고민이네요........ 다음달에 캔들을 그냥 더 만들까 생각중입니다. ㅠㅠ 

 

 

암튼 손쉽게 만드는 소이캔들 후기 끄읕 !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