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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 - 신예희 지음

by Shinbibi 2020.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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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샀습니다. 

 

알라알라 알라딘에서 샀는데,

 

애석하게도 책 상단이 아주 교묘하게 찢긴 걸 보내줬군요............ 

 

 

 

 

잘 안보이지만 나는 안다고..나는 저기가 찢긴 걸 안다고!! 

 

 

 

알라딘의 배송이 빠른건 인정합니다만...

 

( 근데 사실 지금 인터넷서점 배송은 어지간하면 하루만에 도착하긴 한다. ) 

 

희한하게 배송사고가 있었던 서점 또한 매번 알라딘 이였음을..

 

그것도 무려 이번건 포함하면 3번씩이나 말입니다. 

 

 

 

 

1. 사은품 굿즈로 받은 유리컵 산산조각이 나서 옴. 

 

2. 매입불가라면서 반송된 중고도서가 엄청나게 훼손되어 옴. 

 

3. NEW! 스크래치 상품같은(?) 책 배송됨.   

 

 

 

 

 

새롭게 3번이 업데이트 되었군요... 

 

물론 1번은 곧바로 재발송해주었고,

 

2번은 내가 책 보내기전 사진을 첨부하여 따져서 중고도서 기준으로 책값을 받아내긴 했지만..

 

진짜 되팔수도 없을 지경으로 책을 훼손시켜서 보내면 어쩌자는 건지ㅡㅡ!!! 

 

아무튼... 네...  저거가지고 바꿔달라하면 진상이겠죠.

 

몹시 신경이 쓰이지만 참아보겠습니다. 

 

 

 

 

아무튼, 서론이 길어졌는데, 신예희 작가님의 신작!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은 제목부터 충동구매를 하고 싶게 하는 책이였다.

 

이전에 읽었던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 책을 읽고 유쾌한 작가님의 말투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가님은 모르시겠지만 난 트위터친구를 맺고 있다....! 

 

가끔 올라오는 트윗을 보며 혼자 웃기도 하고 공유도 한다구욧! ( 오 그것참 TMI ) 

 

 

프리랜서로 일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줘서 좋았다. 

 

뭔가 '나라면 이렇게 말 못할텐데- (저는 일단 소심+타인의 시선을 많이 신경쓰는 편입니다..)'

 

하는 망설여질 법한 내용도 거침없이! 시원하고 솔직하게! 

 

풀어내는 이야기가 인상깊고, 누구 욕하는 에피소드 글은 너무나도 찰져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번 신작 또한 아주 유쾌하게 읽었다.

 

보면서 음소거 웃음을 몇 번이나 지었는지 모른다ㅋㅋㅋ

 

 

 

 

내가 이 책을 집에서 읽었기에 망정이지, 

 

밖에서 읽었으면 분명 소리내서 웃었을 거다.

 

아니면 마스크 뒤로 혼자 내적웃음을 지었을수도...ㅋㅋㅋㅋㅋ 

 

 

 

 

 

대충 이런 책 입니다. 출처는 알라딘이고요. 욕해서 미안하니 알라딘 출처를 쓰겠습니다. 

 

사진출처 & 책사기 바로가기 알라딘 링크 :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639417&start=pnaver_02

 

 

 

 

 

휴지 이야기가 나와서 또 혼자 빵 터졌다. 

 

나도 항상 두루마리 휴지는 좋은 데(?) 닦는 것도 아니고, 대충 싼 걸로 가성비 좋은 걸로 사는게 제일이다!

 

라고 생각해왔지만 거친 휴지를 만나고 나서야 아....... 그건 나의 잘못된 생각이였구나를 알게 되었다. 

 

 

 

서나래 작가님이 웹툰에서 한번 언급한 이야기도 있었고...

 

식이님이 마트에서 저렴한 휴지를 사오고 나서 사용후기를 말한 적도 있었다... 

 

" 이 휴지는 어디서 산 거냐? 거칠기가 사포의 그것과 같구나 ! "

 

라면서 ㅋㅋㅋㅋㅋㅋ 

 

근데 여기서도 비슷한 에피소드의 이야기를 보고 또 ㅋㅋㅋㅋㅋ 역시 사람 사는 건 다 똑같다고 생각했다... 

 

 

 

얇긴 엄청 얇아서 3장은 써야 하는데... 근데 부드럽지 않다던가..

 

얇지는 않고 두꺼운 편인데 뭔가 굉장히 거칠어서 저의 동고가 힘들어 한다던가... (아련

 

 

 

그리고 비싸고 좋은 것들을 당장 쓰지 못하고 아꼈다가 똥 된다는 에피소드도 너무 공감했다.

 

나도 항상 비싼걸 사면서 손을 벌벌 떨며 마우스로 '구매하기' 를 눌러놓고는,

 

비싼 거니까 아껴야지~ 해놓고 방치되다가 방정리 할 때 찾아내고 혼자 슬펐던 경험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나 뭐 물건이면 어떻게든 산소호흡기라도 달아서 써보겠는데, 

 

식품일 경우에는 이게 굉장히 애매하다. 

 

아무리 유통기한이 판매가 가능한 날짜 라고 하지만은...

 

그래도 몇년 지난 티백을 먹으면 배가 아프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홍콩에서 좋다고 쟁여온 밀크티 티백을 눈물을 머금고 수두룩하게 버린 기억도 있다.

 

비싼 것도 아니고 그냥 맛있어서 아꼈는데 반절도 못 먹고 버렸다...

 

이래서는 안된다... 좋으면 그냥 막 써야 된다! 

 

 

 

( 근데 골판지 맛은 도대체 무슨 맛이에요 ㅋㅋㅋㅋㅋ 작가님 물 먹은 골판지 드셔보신거 아니죠....? 

 

그 부분 읽다가 혼자 진짜 실성한 것처럼 웃었네 ㅠㅠ ㅋㅋㅋㅋ )

 

 

 

 

확실히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각이 변하는 것도 같다. 

 

무작정 저렴한 것들만 구매하기 보다는, 그래 이 정도는 내가 살법하지! 싶은건 척척 산다. 

 

 

( 말로만 그렇다. 고액의 제품을 사기 전에 이마 주름살이 패일 정도로 고민하고 산다. 

 

아, 그렇다고 해서 오랜 시간이 걸리는건 절대 아닙니다. ^^  고민의 시간은 생각보다 겁나 빠름. 

 

양심상 시늉만 하는 겁니다 시늉만... ) 

 

 

 

 

근데 또 같은 제품인데 100원 200원

 

심지어는 배송비 2,500원 아까워서 막 무료배송 설정해놓고 

 

최저가를 찾고는 합니다. 이건 다들.... 그렇죠? 저만 그런거 아니죠? 

 

저도 막 가격 안보고 사고 싶고 그렇습니다.

 

검색해서 찾고 비교하는 것도 다 시간이고 그 시간이 금이에요 금. 

 

 

 

사람이 행복하지 않으면 자꾸 뭘 산다는데, 진짜 그런건가 싶어서 

 

요즘은 최대한 중고로 많은 것들을 팔고 있습니다. 

 

미니멀리스트는 되지 못하지만 미디엄리스트는 해볼만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어제도 아끼던 소장용 만화책 열 몇권을 팔았습니다 흑흑흑..... 

 

그냥 팔렸다 하고 말까 하다가 다시 생각을 고쳐먹고.... ㅠㅠ

 

그래도 그거 모으느라 행복했었는데 말이죠. 

 

 

 

아, 그리고 작가님이 대단한게 하루에 1,500원씩 늘어나는 적금을 하고 계신거  !

 

일찍이 트위터로 봤지만... 여러개의 적금을 들고 소액낭비를 안하신다는 걸 보고 저도 이번만큼은 꼭 

 

여러개 적금을 만들어두려고요. 자꾸 돈이 줄줄줄 새니까 안되겠다 싶더라고요. 

 

월급 4일 남았다. 들어오기만 해봐라! 

 

 

 

 

 

 

 

 

 

아무튼 좋아하는 작가님이라 그런지, 시간 순삭하는 느낌으로 다 읽어버렸습니다.

 

이거 어쩐지 우리 언니한테도 읽어보라 하면 엄청 좋아할 거 같은데, 만나면 읽어보라고 추천해줘야겠어요ㅎㅎ 

 

3040 여성들이 읽으면 격공할 것 같은 에세이 입니다. 

 

책 값도 저렴하니 좋습니다. ( 만원 쪼끔 넘어요! ) 

 

사서 읽어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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