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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쓰는 얘기 뿐.

길냥이고민3

[211221]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젖소 뚱띵 고냥이 안녕? 그동안 눈 오고 난리여서.. 야외에 두었던 밥그릇을 어찌해야 되나 고민이 많았다. 찾아보니 길냥이 급식소랑 집을 같이 두면 힘 센 애들이 집을 차지하면서 급식소까지 본인의 영역으로 생각해 자기보다 약한 애들이 오면 다 내쫓는다는 글을 보고 결국 길냥이 숨숨집이나 겨울집은 포기상태... 애초에 우리동네 애들은 몇 없고 옆동네에서 넘어오는 애들같아서 집 놔둬도 들어갈 애들이 없을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일단 1월에 급식소만 구매해볼까 고민중이긴 한데 ㅠㅠ 급식소가 한없이 약해보이는건 기분탓이겠지..? 흑흑 강풍불면 다 날아갈거 같은데.. 물론 벽돌을 넣어주라는데 벽돌이 있어야-_-;;; 넣어주지 희한하게 벽돌이나 돌 찾기가 힘든 동네임.. 알 수 없지만 동네 놀이터에 밥주던 분이 이사를 가신건지 아니면 .. 2021. 12. 21.
[211126]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고별로 떠난 아이와.. 남겨진 냐냐 ㅠㅠ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정말 너무너무 힘든 주였습니다... 그냥 집에 오면 누워서 아무것도 못함... 왜 이렇게 바쁜지 알 수가 없네.. 와중에 한 마리 길냥이가 고별로 떠났습니다. 불길한 예감은 어째서 틀리질 않는 건지... 차 밑에서 자고 있는 줄 알았더니 그대로 자다가 떠난 거 같더라고요. 눈도 못 감고 떠나버려서 마음이 안 좋습니다. 맨날 와서 약한 흰둥이 밀어내고 밥 뺏어먹던 애들 중 하나라서 미워했던 녀석인데 막상 그렇게 떠난걸 보니 마음이 싱숭생숭 하더라고요. 슬프게도 흰둥이는 어딜 갔는지 요샌 통 보이지도 않고... 와중에 냐냐가 발정기 때문에 사람들한테 혼이 난건지 쫓겨난건지.. 원래 있던 영역에서 한참 벗어난 곳에서 자꾸 보이더라고요. ㅠㅠ 근데 동네 구청에서는 TNR 예산이 끝나서 어떻.. 2021. 11. 27.
[211029]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많이 먹어라..ㅠㅜ 어바웃펫에서 잔뜩 주문한거 왔다요!!!! 행복.. 어제는 ㅠ 냐냐만 잠깐 봤는데 다른 아저씨한테 간식 얻어먹고 있길래 냅둠.. 어차피 아저씨가 주는 간식인지 사료인지 아무튼 그거를 좋아하는 거니까 ㅠㅠ 근데 어디거지 물어볼수도 없고 거참ㅋㅋㅋㅋ 차곡차곡 쌓아놓으니 이거이거 뿌듯하고만!!! 일단 다음 달까진 걱정없겠어!! 주고 들어왔는데 엇??? 너는????? 지난번 젖소구나.. 너 이 구역 고양이 맞구나 미안; 의심했군 누군가 햇반그릇에 캔을 따주고 갔는데 그릇 가져오기 귀찮아서 저기다 나도 부어줌. 좀 지나면 파리 꼬이니까 오늘 다 먹고 나면 버려줘야지;; 요새 날이 비교적 따뜻해서 파리가 잘 생기는 듯 ㅜㅜ 열심히 먹고 있는 젖소.. 이 이른 시간에는 고양이들 잘 없던데 잠 안 자고 먹으러 왔나 싶고.. 2021.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