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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11126]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고별로 떠난 아이와.. 남겨진 냐냐 ㅠㅠ

by Shinbibi 2021.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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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정말 너무너무 힘든 주였습니다... 

 

그냥 집에 오면 누워서 아무것도 못함... 왜 이렇게 바쁜지 알 수가 없네..

 

 

 

와중에 한 마리 길냥이가 고별로 떠났습니다.

 

불길한 예감은 어째서 틀리질 않는 건지... 

 

차 밑에서 자고 있는 줄 알았더니 그대로 자다가 떠난 거 같더라고요. 

 

눈도 못 감고 떠나버려서 마음이 안 좋습니다. 

 

 

 

맨날 와서 약한 흰둥이 밀어내고 밥 뺏어먹던 애들 중 하나라서 미워했던 녀석인데 

 

막상 그렇게 떠난걸 보니 마음이 싱숭생숭 하더라고요.

 

슬프게도 흰둥이는 어딜 갔는지 요샌 통 보이지도 않고... 

 

 

 

 

 

 

 

 

와중에 냐냐가 발정기 때문에 사람들한테 혼이 난건지 쫓겨난건지..

 

원래 있던 영역에서 한참 벗어난 곳에서 자꾸 보이더라고요. ㅠㅠ 

 

근데 동네 구청에서는 TNR 예산이 끝나서 어떻게 해줄 수도 없고... 

 

계속 두자니 발정기 때문에 아아아아아아앍!! 하고 울어대는게 영 무서워서

 

주민들한테 민원들어올거 같은데 어쩌나 고민입니다. 

 

 

( 발정기 울음소리 처음 들어봤어용... 좀 무섭더라고요 ㄷㄷㄷㄷ 진짜 애가 우는거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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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민원이 많이 들어와서 아파트 예산으로 TNR 해주면 안되나-.- 하는 못된 심보 가져보기... 

 

냐냐는 사람들한테 경계심이 없는 편이였는데 발정기 울음소리 때문에 요근래 많이 쫓겨났는지 

 

제가 밥주고 일어나니까 화들짝 놀라서 차 밑으로 도망가는게 ㅠㅠ 불쌍.................

 

나한텐 그래도 저렇게 도망가진 않았는데 ㅠㅠ 

 

어디서 얻어터졌는지 얼굴에 털도 많이 뜯겼더라고요. ( 다른 수컷 고양이랑 싸운게 아닐까 추측 ) 

 

약을 발라주어야 하나 싶은데 저렇게 도망가서야 원 줄수가 있나..

 

그 좋아하던 츄르도 줬는데 도망가는걸 보니 많이 놀랐나봄. ㅜㅜ 그래도 애가 순딩이인데..

 

저놈의 땅콩(;)을 떼야 발정기로 안 울텐데... 내년 상반기까지 어찌 버티려나 에휴 심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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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너무 추워서 집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그럼 또 민원들어올까봐 계속... 눈치가....

 

이렇게 추운데 ㅠㅠ 따뜻한 물을 가져다가 교체해주었는데 마시긴 하는건지 에궁 

 

요새 사료가 많이 안 줄어들어서 고민이에요.

 

진짜 다들 고별로 떠난건지 애들이 잘 안 보이네요 ㅠㅠ 맘이 안 좋아..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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