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사실 난 고양이 공포증이 있다-_-;;;;
그래서 고양이보다 강아지를 더 좋아했고, 고양이는 좀 무서워했음..
어릴 적 물릴 뻔한 트라우마가 있어가지고... 호달달달
이쁘다고 쓰다듬을랬더니 아마 하악질을 한거 같았는데 ㄷㄷㄷ 아무튼..
그래서 예전 아파트 살때 밥 달라고 울어댔던 고양이는 모른척 했음..
무서웠음.. 걔는 그리고 길냥이치고는 덩치가 엄청나긴 했어..ㄷㄷㄷ
이 동네로 이사오고 나서 밥 챙겨준건 얼마 안되었는데
그도그럴것이 고양이들이 별로 보이지 않았고
있어도 그냥 호다닥 달려나갈 뿐? 이였던 거 같음. 가끔 고양이 사료가 뿌려져 있었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는데
이제 냐냐가 아예 터줏대감마냥 여기다 영역표시 해놓고 버티고
새벽에도 배고프다고 울고 ( 사료를 먹어라 사료 좀!!!!!!!!!! )
쓰레기 버리러 다니는 아주머니들한테 가서 냐악 냐악 하는데 아주머니들 다 못본척 함 ㅠㅠㅋㅋㅋ 불쌍..
그러게 사료를 먹으면 되는데 어제 부어준 사료가 고대로 있네...? 나쁜 놈 ㅡㅡ
떠도는 길냥이들이 뒷쪽 담장으로 넘어와서 먹고 나가는 거 같아서
매번 챙겨주고 있는 밥그릇.
밥그릇 자체가 커서 그런지 매일 안줘도 되서 좋음. 2일에 한번씩 가면 적당한 거 같음.
( 한번 어떤 주말에 못 갔더니 월요일날 빈 그릇이 있어서 놀랬음 ㅠ 그 뒤로 2일마다는 꼭 감 )
근데 자꾸 새가 날아와서 문제네.. 새는 왜 먹는거지.. 맛이 비슷한가?
고양이 사료 냄새가 너무 거북해서 ㅠㅠ 맨날 나는 사료 챙길때마다 숨 참고 챙김...
특유의 기름냄새? 아무튼 너무 울렁거림.. 근데도 참고 준다..
고양이 공포증 있던 사람이 이렇게도 변할 수 있는 것 일까.. 나 스스로도 미스터리-_-;;;;
길냥이 관련 카페에도 가입했다!!! 확실히 정보가 많고
저렴한 캔이나 사료 행사하면 바로바로 알 수 있어서 좋다.
봐두다가 내가 먹이는거 뜨면 바로 사야징.
거기선 길냥이 밥에 너무 큰 돈 쓰지 말라고.. 자기 형편에 맞게 쓰라고 했다.
사실 대가없는? 행동이기 때문에 밥 주다가 지쳐서 나가떨어져 버리면 안되니까 그런 듯 ㅠ
한번 밥 주면 걔들은 매일 그 시간만 기다리니까 ㅜㅠ
집에서 크는 애들은 엄청 비싼 사료 먹겠지만.. 흑흑... 나는 그럴 형편이 안되니까 ㅜㅜ
적당히 간식이랑 캔이랑 섞어서 주고는 있다..
보니까 닭가슴살 쪄서 찢어주면 잘 먹는 거 같고
엄마냥이들은 새끼 숨겨놨으면 물고 간다는데 시간 될 때 한번 도전해보는 걸로..
아직은 그럴 시간이 없음 ㅜㅜ
내일이면 또 고양이 캔이 온다아아아 그래도 비교적 싸게 샀다 ㅜㅜ
그리고 아파트 주민들이 몰래몰래 간식을 주는 거 같은데
아예 급식소처럼 만들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 날은 추워지는데
밥그릇 물그릇 날아갈까봐 걱정.. 더 추워지면 물 그릇 얼어버리는데 ㅜㅜ
고민이다... 민원들어오면 애들 쫓겨날까봐 ㅜㅜ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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