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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11017]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날이 추워진다 ㅠㅠ

by Shinbibi 2021.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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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져서 밥그릇이 날아가서 엎어져있었다. ㅠㅠ 

 

그래도 흩어진 사료 양을 보니 제법 다 먹고 난 뒤라서 그나마 다행...

 

그런데 내가 보통 주말에는 아침에 주고 평일에는 저녁에 주는데

 

( 되도록 보는 눈 적은 시간대에 줘야 할거 같아서;; ) 

 

 

 

애들이 거의 저녁에 오는 편이라 ㅠㅠ 주말 아침에 두면 언제 먹는지 알수가 없네..

 

그저 베란다로 계속 내다보고 보여지는 사료양이 줄어들면 먹고 갔구나~ 하는 정도... 

 

이제 날이 추워져서 베란다 창문을 닫아두니 냐냐가 와도 소리를 못 들음.. 창문 닫으면 안들려서..

 

그리고 얘도 추운지 지금 3일째 못봐서 밥은 먹고 다니나 걱정쓰...

 

 

 

 

아파트 입구에 원래 놨던 밥그릇은 어쩐지 사람들 인기척 때문에 손도 안 대길래 

 

조금 떨어진 곳에 놨더니 절반 정도 없어짐..

 

끝까지 안 먹는걸 보니 역시나 인기척이 아직 있어서 도망가나보다. 

 

오늘은 폐기물 수거장? 같은 곳 길목에 놨는데 ( 거긴 어둡고 사람들이 안 지나다니니까 ) 

 

내일 가보고 줄어들면 그냥 밥그릇을 거기에 둬야겠당.. 

 

 

 

 

 

 

 

얘가 엄마냥이인데 우리집에서 핸드폰 줌 땡기면 이정도 화질-_- 화질구지쩐다..

 

것도 자동차가 너무 바짝 뒤로 대있으면 그릇이 다 안 보여서 나가봐야 안다;; 

 

 

 

어느날 한번 멀리서 지켜보니 애들이 보통 담벼락 타고 내려와서 먹고 담벼락 타고 나감..

 

딱히 주차된 차에는 피해를 안 주는 거 같아서 그나마 다행인거 같다.. 

 

떠돌이 길냥이 같음 ㅠㅠ 얼굴 보기가 힘들다. 

 

 

 

 

엄마랑 아기냥은 영양이 중요하대서 어바웃펫에서 캐츠랑에서 나온거였던가

 

엄마랑냥이 사료를 따로 샀음.. 꽃모양이라 이쁘당.

 

이제 노브랜드 사료가 한 1/3 정도는 줄어서 내일은 슬슬 섞어서 줘야겠다.

 

 

 

 

 

길냥이 카페에서 보니 놀랍게도;;;;;;;;;;;;;;

 

길냥이 전용 급식소에 둔 사료를 누가 통째로 훔쳐가는 일이 있다고 한다....

 

야 어디 훔칠게 없어서 거기 있는 거를.............

 

것도 좋은 사료인걸 알고 가져간 눈치던데 진짜 인류애 사라진다;;;;;

 

자기 집 고양이 사료에 섞어주려고 했을까? 거참 놀랍다... 

 

 

암튼 날이 넘 추워져서 스티로폼으로 집이라도 만들어서

 

물이랑 사료랑 간식이 안 얼게 안에 놔줘야 하나 싶은데 

 

주민들이나 청소하시는 분들이 싫어하실 거 같아서 고민이다 ㅜㅜ

 

바닥에 깔아줄 헌 옷은 나한테 넘쳐나는데... ㅜㅜ

 

캣맘 캣대디 혐오하는 분들이 계시대서 은근 쫄고있음..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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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내가 밥주던 곳 옆에 누가 이런 간식을 통째로 ( 미개봉 ) 놓고 사라지셨다; 

 

나는 본인이 주실 건가보다 하고 몇일 동안 그대로 뒀는데 여전히 미개봉 상태라서

 

나보고 주라는 것일까...? 싶어서 슬슬 줘봐야 하나 고민을...

 

 

 

은근 딱딱해서 뭐징 싶었는데 원래는 강아지 간식인데 냥이들도 좋아한다고 한다. 

 

이마트에서 나온 말린 간식이라고. 밥 위에 뿌려주면 좋다고 한다. 


혹시 변질되었을 지도 모르니 냄새 맡고 줘보라고 하신다. 

 

내일은 퇴근길에 냄새 맡아보고 괜찮으면 슬그머니 가서 몇 개 뜯어서 줘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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