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아주 고먐미들이 당당하게 우리집 아파트 입구에서 기다리는 편인데;ㅋㅋㅋㅋㅋ
화단에 내려가서 웅크려서 감시하기도 하고.. ( 사람들 인기척때문인지 )
오늘은 또 흰둥이는 어디가고 없고 냐냐만 기다리고 있었음.
고양이가 말을 걸면 친근해서라는데 오늘 냐냐가 유독 말이 많았음;
뭐라는지 알수가 없지만 계속 냐아아악 냐아아아악 하는걸보니
아무튼 배고프다 밥내놔라 이거 아닐까?ㅋㅋㅋㅋㅋ
가방에서 꺼낼라고 쭈그리고 앉았더니
내 다리 밑으로 막 들어와서 계속 치대는 녀석 ㅜㅜ
흥 맨날 이러고 츄르만 받아가고 이놈아 밥을 먹어야되는데! ( 그러면서 츄르꺼냄 )
새로 샀던 사료 샘플 사가지고 그거 먹일라고 분명 가방에 넣고 나왔는데
희한하게 안 보여서 ㅠㅠ 이놈은 계속 츄르 짜주길 기다리고 있고
그냥 급해서 두부용기에 얼른 츄르 짜주고 가방 뒤지면서 찾는데 안보임..
결국 못 줬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있다? ㅡㅡ 뭐냐 진짜 어이가 없네...
가방이 너무 깊어서 그런가 안 보인건지 ㅜ 마음이 급해서 그랬는지 알 수가 없음..
비가 왔었다고 함 ( 난 실내에서 일해서 몰랐음.. )
그래서 캔 따준 것도 비에 다 젖어버려서 애들이 안 먹고 남겨둠 ㅜ
그래서 캔 새로 위에 따주고 사료도 새 사료 부어줌.. 젖으면 안 먹던데 ㅠㅠ
삼색이가 요즘 안보이네.. 올 시간 쯤 되면 내다보는 편인데 안보임 ㅠ
흰둥이는 요새 조금 나랑 친해졌는지 살짝 경계는 하지만
갑자기 일어나지 않으면 가까이 있는 편. ( 벌떡 일어나면 물러난다. )
냐냐는 내가 일어나던지 가방을 열던지 별로 관심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
얘는 진짜 사람 별로 안 무서워 하는 편.. 또 쓰레기봉투 더미에서 냄새맡고 있길래
배가 고픈가 싶어서 그르르 닭가슴살 뜯어놔주고 왔음 ㅜㅜ
다음주에 추워진다는데 어쩐담 물 그릇 얼면 어쩐담
스티로폼으로 물그릇 보관함을 만들까 ㅜㅜ 안 치우려나.. 그저 걱정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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