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사러 하도 왔다갔다 하고 가품인지 진품인지 판별하느라
온갖 그림들을 다 눌러대고 자세히보기 했더니
내가 뭘 샀는지를 자꾸 까먹더라고요. 그래서 별 수 없이 포스팅으로 일단 올려놓습니다. 흑흑.
여욱이 올 때마다 미술관 탐험할 수는 없으니 말이에요 ㅠㅠ
담비인지 뭔지 저거 안고 있는 그림은 확실하게 기억남.
조각품은 애석하게도 저 팔 잘린 조각품 밖에 없어요. 맨날 가품 들고옴.
딱 한번 진품 들고 왔는데 미술품도 진품이라서
고민하다가 그냥 그림을 구매했습니다 ㅠ_ㅠ 조각품은 급하지 않기도 하고
가품인지 진품인지 이제 다 외워버렸기 때문에 ㅋㅋㅋ 그림이 더 급했거든요.
대체적으로 옛날에 학생때 배웠던 그림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리고 언제더라. 언젠가 제가 서양미술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그 책에서 봤던 그림들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역시 자잘한 지식들이 도움이 된다고(?) 이래저래 미술공부도 엉겁결에 하는 느낌입니다.
제 흐린 기억으로 인하면 저 오른쪽 그림에 비하인드 내용이 가물가물하게 기억이 나네요.
그렇지만 썼다가 웃음거리가 될지도 모르니 혼자만 기억하는걸로.... ㅋㅋㅋㅋ
저 빛의 명화인가 저것은 모르고 하나 또 구매했음. 그래서 걍 방에다 걸어놨어요.
나중에 동숲 시작하는 친구 있으면 줘야징.
저 족자도 구매했었네. 살까말까 하다가 가품인거 같아서 안샀는데 잘했군.
사람 기억력이 이렇다니까요 ㅠㅠ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음 따흐흑.
고흐 그림도 하나 더 봤는데 흑흑 다른거 사느라 포기.
이게 또 짜증나는게 계속 타임슬립을 하면 가져왔었던 그림을 또 갖고오고 그래서
몇 번 하다보면 빡쳐서 중단하게 되더라고요. 인간의 마음이란 쩝...
또 수족관도 몇번 찍어봤어요. 귀여운 케첩이랑 데이트 하는 느낌으로 다가 ㅋ
산호랑 말미잘 같은 애들이 많아서 그런가 알록달록 하니 이쁘네요.
저기 빼꼼 솟아나온 리본장어가 눈에 띕니다.
이쁘긴 한데 잡을 때 좀 빡치는 대왕거거.
이거 그냥 배치하기 해두면 되게 이쁘더라고요!
지금 제 섬에다가 수족관 처럼 만들어놓고 있는데 ( 아 그냥 나도 횟집처럼 할까 고민 )
거거 넘 이뻐요.
그리고 미역은 배치하기 하면 진짜 ㅋㅋㅋㅋㅋㅋ 성의없이 추욱 바닥에 떨궈지는데 웃겨요 ㅋㅋ
약간 두서 없이 돌아다니는 거 같은 해양생물들 ㅋㅋㅋ
그래도 수집러들을 뿌듯하게 만드는 재미가 있어요. 보면서 흐뭇함.
아 나의 개고생이 이 곳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어..!
이런 느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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