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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쓰는 얘기 뿐.

길냥이집3

[211128]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아이고 흰둥아 ㅜㅜ 오랜만이야.. 우와아아아아아앙 ㅜㅜ 흰둥이 요새 안보여서 무서워하고 있었는데 흰둥이를 만났다. ㅠㅠㅠㅠㅠㅠㅠ 어디갔었어 왜 요새 안와 ㅜㅜㅜㅜㅜㅜㅜ 내가 밥 주는 자리에 애들이 잘 안 오는 걸 보니 누가 쫓아내는 건지... ( 하기사 원래 청소하시는 분이 고양이 싫어하셔서 보면 쫓는다 하긴 했음..ㅠㅠㅠㅠㅠㅠ ) 내가 밥 주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조용하게 야옹- 하는 녀석. ㅜㅜ 내려오질 못하고 계속 서성서성 하길래 아예 담벼락에 캔 + 영양제 + 츄르 짠걸 올려줬더니 와서 먹기 시작한다. 그래 넌 좀 먹어야돼.. ㅜㅜ 냐냐는 뚱실이인데 얘는 말라서 좀 먹어야 함. 맨날 애들한테 순서 밀려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궁 ㅜㅜ 일부러 물도 따뜻하게 데운 물 가져오는데 따뜻할 때 애들이 먹지 못하는거 같아서 아쉽다. 그러고보니 애.. 2021. 11. 28.
[211126]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고별로 떠난 아이와.. 남겨진 냐냐 ㅠㅠ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정말 너무너무 힘든 주였습니다... 그냥 집에 오면 누워서 아무것도 못함... 왜 이렇게 바쁜지 알 수가 없네.. 와중에 한 마리 길냥이가 고별로 떠났습니다. 불길한 예감은 어째서 틀리질 않는 건지... 차 밑에서 자고 있는 줄 알았더니 그대로 자다가 떠난 거 같더라고요. 눈도 못 감고 떠나버려서 마음이 안 좋습니다. 맨날 와서 약한 흰둥이 밀어내고 밥 뺏어먹던 애들 중 하나라서 미워했던 녀석인데 막상 그렇게 떠난걸 보니 마음이 싱숭생숭 하더라고요. 슬프게도 흰둥이는 어딜 갔는지 요샌 통 보이지도 않고... 와중에 냐냐가 발정기 때문에 사람들한테 혼이 난건지 쫓겨난건지.. 원래 있던 영역에서 한참 벗어난 곳에서 자꾸 보이더라고요. ㅠㅠ 근데 동네 구청에서는 TNR 예산이 끝나서 어떻.. 2021. 11. 27.
[211017]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날이 추워진다 ㅠㅠ 날이 추워져서 밥그릇이 날아가서 엎어져있었다. ㅠㅠ 그래도 흩어진 사료 양을 보니 제법 다 먹고 난 뒤라서 그나마 다행... 그런데 내가 보통 주말에는 아침에 주고 평일에는 저녁에 주는데 ( 되도록 보는 눈 적은 시간대에 줘야 할거 같아서;; ) 애들이 거의 저녁에 오는 편이라 ㅠㅠ 주말 아침에 두면 언제 먹는지 알수가 없네.. 그저 베란다로 계속 내다보고 보여지는 사료양이 줄어들면 먹고 갔구나~ 하는 정도... 이제 날이 추워져서 베란다 창문을 닫아두니 냐냐가 와도 소리를 못 들음.. 창문 닫으면 안들려서.. 그리고 얘도 추운지 지금 3일째 못봐서 밥은 먹고 다니나 걱정쓰... 아파트 입구에 원래 놨던 밥그릇은 어쩐지 사람들 인기척 때문에 손도 안 대길래 조금 떨어진 곳에 놨더니 절반 정도 없어짐.. .. 2021.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