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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쓰는 얘기 뿐.

서비스직3

칼질을 못 하는데 왜 주방에서 일해? (4) 알바를 거쳐서 첫 직장을 투썸으로 다니게 되었던 것은, 어찌보면 좋은 일? 이기도 했다. 한참 이제 브랜드가 뜰랑말랑 할 때기도 해서 그런지 교수님들이 적극적으로 오래 일해서 나중에 후배들 양성하라고 하셨으니 ㅋㅋ 그렇지만 가맹점에서 그렇게 되기가 어디 쉽습니까... 흑흑 직영점이여야 누구 키우기도 좋지요 여러분 아시겠죠 가맹점 경력은 그다지 쳐주지 않습니다 한달을 하더라도 직영점 경력이 더 중요하답니다 뭐 아무튼 내 기준에서 투썸은 꽤 디저트가 맛있었고 ( 지금도 맛있는 축에 속하지만 옛날에 진짜 맛있었음.. 지금과 맛이 달라진 케익이 많아서 슬플정도.... 단종된 케익도 많고 원가절감을 위해 바뀐 재료들도 많고 ㅠㅠ ) 손님들이 케익을 고민하실 때 자신있게 이건 이런 맛이고 저건 저런 맛이다! 하면서.. 2024. 3. 17.
2. 점점 지쳐가다 - 사람이 떠나간 곳에는 뭐든 이유가 있다. 1. 어쩌다보니 입사 - 그렇게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다. (tistory.com) 1. 어쩌다보니 입사 - 그렇게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다. 브런치에 차곡차곡 올렸었던 에피소드인데, 심심할 때 쯤 하나씩 올려보려고 합니다. 이 조용한 블로그에 찾아와 누가 순서대로 찾아 읽을까 싶긴 하지만서도...-_-; 언젠가 한번쯤은 이 이야기 shinbbi.tistory.com 전편에서 이어집니다. 초반에는 매장오픈 초창기라 본사 지원팀도 있었고, 신입인 내가 뭘 결정할 수도, 상황을 넓게 바라볼 만한 여유도 없었다. 그래서 상황을 좀 늦게 판단했던 것이 어찌보면 당연했을지도 모르겠다. 그저 쏟아지는 관광객들의 주문을 받고 일하는 데에만 에너지를 써도 체력이 모자랄 정도였다. 가장 기본적인 영어회화 ( HO.. 2021. 6. 16.
1. 어쩌다보니 입사 - 그렇게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다. 브런치에 차곡차곡 올렸었던 에피소드인데, 심심할 때 쯤 하나씩 올려보려고 합니다. 이 조용한 블로그에 찾아와 누가 순서대로 찾아 읽을까 싶긴 하지만서도...-_-; 언젠가 한번쯤은 이 이야기에 대해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긴 했었다. 그게 이렇게 갑작스럽게 이루어지게 될 줄은 몰랐지만. 그 때 당시 회사는- 글쎄. 지금은 더 나쁘지만 그 때도 평판은 제법 나빴었다. 그래도 회사 이미지가 어느 정도는 좋아야 나도 떳떳하게 직원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나에겐 별다른 선택지가 많이 없었다. 백수로 지낸 지 몇 개월, 모아둔 돈은 여행다닌다고 흥청망청 쓰고 다녔기에 더이상 입사를 미룬다면 정말 집에서 내쫓길 것만 같았다. 일단 일을 해보자. 일을 해보면 그래도 좀 다르겠지. 그래도 대기업.. 2021.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