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나의 급식소가 안전한가 가봤는데 괜찮은듯??? 용기 빼보니까
내부에 이슬 맺혀있는 걸로 봐서는.. 일단 물도 안 얼었으니 다행이겄지;
핫팩 교체해주고 닭가슴살 놔주고 간만에 캔도 많이 먹었길래
사료에 어제는 회충약 오늘은 인트라젠 면역력 영양제 뿌려주고 쓰레기 버리러 가는 길.
몬가 쬐끄만 덩어리가 도도도도 지나감; 보니까 삼색이임..
근데 얘가 그 때 그 삼색인지 모르겠네... 걔보다 작은거 같기도 하고 걔가 얜가 도통 긴가민가..
암튼 차 밑으로 숨길래 조심스럽게 닭가슴살부터 먼저 주니까 허겁지겁 먹음.
닭가슴살 1개 다 먹고 나서 날 쳐다보길래 (ㅋㅋㅋㅋ)
이번엔 사료 위에 츄르 뿌려서 한번 주고, 닭가슴살 하나 더 뜯어서 줌.
아마 이미 내가 깔아뒀던 사료를 먹었던거 같아서 배부른지 2번째 준 닭가슴살은 반절 남김.
닭가슴살 원래 그르르 샀다가 이번에 펫모닝으로 바꿔봤는데 이게 더 부드러워서 좋은 거 같다.
단점은 너무 부드러워서 내가 찢어서 빼다가 으스러 진다는 점? ㅠㅠ
손가락을 막 넣어서 빼줘야 한다는 건데
부드러우니까 아가냥들도 잘 먹을 거 같기도 하고.. 암튼 당분간은 이걸로 먹일 예정이다.
꼬질꼬질한 발 ㅜㅜ 닦아주고 싶군.. 금방 더러워지겠지만..
암튼 맛있게 잘 먹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
몸집이 작아서 어떡하냐. 이 겨울을 어떻게 버틸지 ㅠㅠ
아가냥이라 그런지 사람에 대한 경계가 더 심한 편.
다른 애들보다 더 훨~~~씬 차 밑으로 깊이 숨는다.
먹는 모습 줌으로 땡겨서 동영상 찍는데 띠링 소리나니까 화들짝 쳐다봄ㅋ
물은 근데 냄새만 맡고 안 먹네.. 목마르면 지가 먹겄지 뭐.
또 사람때문에 도망갈까봐 한참 지켜보다가 다 먹은 듯 해서 밥이랑 물그릇 살짝 다른데로 빼놔주고 들어옴.
( 냅두고 가면 혹시나 뭔 일이 생길지 모르니...특히나 차주한테 피해주면 안되니까 ㅠ )
흰둥이랑 냐냐는 밤에는 지하주차장에 있는거 같은데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음..
궁금해서 한번 내려가봤는데 전혀 보이지 않고.. 한 층 더 내려가 있나?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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