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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쓰는 얘기 뿐.

일기41

[211010]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 공휴일에 길냥이는 배고파.. 연휴라서 출퇴근길에 밥 주던 사람들이 안 나왔는지 냐냐가 슬피 우는 소리를 들음; 머리도 못 감았지만 그냥 나가기로 한다.. 냐냐는 막 울면서 사람들 쫓아다니는데 저러다 ㅁㅊ또라이같은 인간이 냥이들한테 해코지 할까봐 걱정된다 ㅠ 그래서 길냥이를 만지지 말라고 하는건데 어린 애들이 자꾸 고양이 이쁘다고 만져서 큰일이다..에효 부모님들이 교육시켜주면 참 좋으련만 ㅠ 냐냐는 입맛이 까다로운건지 노브랜드 사료를 별루 안 좋아한다.. 캔이랑 섞어주면 섞인거 묻은 것만 홀랑 걷어먹는 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슬그머니 열받음... 이번 달에는 냥이들 회충약도 사고 캔도 사고 해서 재정난이므로 다음 달에 다른 회사 사료 사서 섞어줘봐야겠다.. 섞어주면 잘 먹는다는 글들이 많아서 ㅠ 식사중이신.. 2021. 10. 12.
[211007] 우리동네 길냥이 일지 내맘대로 적어보는 길냥이 일지...따란~ 일단 우리 동네 길냥이는 총 3마리인데 ( 내가 목격한 것만.. ) 구별하려면 별 수 없이 이름을 붙여야 해서 내가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와하하 일단 뚱실이...( 오 ㅐ뚱실이냐면 보면 암... ) 뚱실이는 입맛이 까다로워서 노브랜드 사료따윈 관심도 없음.. 대신 물은 좀 먹고 캔 따주면 와서 괜히 친한척 함. 그리고 원래 밥 주는 분이 아주머니? 또래인지 아주머니들만 지나가면 밥달라고 울어댐ㅋㅋㅋㅋ 근데 그 외에 사람들이 지나가면 -ㅅ- 이런 표정으로 털푸덕 앉아있음... 주로 아침에 와서 기다리는 편... 그리고 내가 밥주고 있는 냐냐! 왜 냐냐면 냐아~~~~ 냐아~~~ 하고 우는게 귀여움. 목소리가 좀 귀엽고 애교가 많은 편. 밥 달라고 사람 다리 사이로 .. 2021. 10. 8.
210819 우울일기 (feat.퀴퀴한 일기) 오늘은 우울한 일기 예~ 지금 내 상황과 딱 맞아떨어지는 웹툰이라 또 정주행 하고 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에휴 사람이 변하는건 맞는거 같다 맨날 나만 퍼주고~ 아니 물론 내가 퍼주고 싶어서 퍼준건 맞지. 내가 뭐 대단한 걸 바라는것도 아니고 그냥 겉치레라도 고맙다 혹은 잘 받았다 인사라도 해주면 되는건데 그거 하나를 못해서............ 대체적으로 그렇게 뭘 받았는데 고맙단 인사를 안하는 사람들은 나랑 안 맞는거 같다. 그리고 확실히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받고 반응이 좋은 사람들이고.. 그런 사람들이 나랑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이겠지. 그래서 내가 생각한 반응일 거고. 당연히 난 또 그런 사람들에게 잘해주게 되고 뭐 그런? 출처 : https://webtoon.kakao.. 2021. 8. 19.
210811 우울일기 홍양도 떠나갔는데 기분이 왜 이럴까. 이거는 정말 pms가 아니라 온전히 내 증상 같은데. 오해받는걸 싫어해서 그런 상황을 만드는걸 싫어한다. 그리고 오늘은 기대가 무너져서 실망감이 나를 지배하는 느낌이다. 계속 조금 더 냉정하게 생각해보려고 계속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는데 늘 그렇듯 내 입장에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수 많은 선택지 중에 제일 나쁜 선택지를 고르는 사람의 마음은 뭘까. 그래야만 비난의 화살을 피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잠깐만 덜 불편하면 더 큰 화가 일어난다는걸 왜 모를까. 계속해서 드는 생각은 나라면 안 그랬을 텐데. 나라면 같은 상황에서 가장 하지 말아야 할 말이였을텐데. 내가 너무 큰걸 바라나? 고작 이정도가 큰 거라고 검열해봐야 하는 건가. 끔찍하다. 나도 좋은 리.. 2021. 8. 11.
210730 우울일기 왜 기분이 이렇게 물에 젖은 신문지마냥 축축 늘어지지? 했더니 다음주가 예정일이다. 역시. 홍양만큼 날 정확하게 파악하는 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 오늘은 너무너무 늦잠이 간절했지만 미리 잡아둔 일 때문에 별 수 없이 평소랑 비슷하게 기상. 그래도 날씨가 2도 가량 떨어져서 그런지 비교적 잠은 잘 잤다. 원래는 자다 깨면 목이랑 가슴에 땀 범벅이라 옷을 갈아입을 정도였으니-_- 에어컨의 시원한 공기는 내 방까지 왜 닿지 않을까 흑흑 넘 슬픈 일 정신차리니 어느덧 7월의 마지막 날. 의미없이 시간만 흐른다. 여전히 기다리던 사람에게선 연락이 없고 나 또한 그 이유를 알겠으니 연락 못하고 있고. 이 와중에도 신경쓰이는 사람은 왜 이리도 많을까. 왜 나는 자꾸 놓지 못하고 붙들려고만 하는지 도통 알 수가 .. 2021. 7. 30.